광복회 창립 108주년 맞아 다양한 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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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교육과정 국정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는 "1910년대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독립운동단체는 (1915년 8월 25일 대구 달성토성에서 결성된) 광복회였다"라고 기술했다.
지난 25일 오전 11시 광복회 창립 108주년 기념행사가 대구 달성토성에서 열렸다.
지난 6월 9일부터 '대구에서 만나자 - 1910년대 광복을 꿈꾼 청년들'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는 대구근대역사관도 8월 25일 오후 2시 문화공연과 특강으로 광복회 결성 108주년을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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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만진 기자]
▲ 광복회 결성 108주년 기념식(2023년 8월 25일 오전 11시, 달성토성) |
ⓒ 정만진 |
제5차 교육과정 국정 고등학교 국사 교과서는 "1910년대에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독립운동단체는 (1915년 8월 25일 대구 달성토성에서 결성된) 광복회였다"라고 기술했다. 지난 25일 오전 11시 광복회 창립 108주년 기념행사가 대구 달성토성에서 열렸다.
▲ 대구근대역사관 특별기획전 '광복을 꿈꾼 청년들'에 1만번째로 입장한 강종민 씨 가족이 대구근대역사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
ⓒ 대구근대역사관 |
지난 6월 9일부터 '대구에서 만나자 - 1910년대 광복을 꿈꾼 청년들' 특별기획전을 열고 있는 대구근대역사관도 8월 25일 오후 2시 문화공연과 특강으로 광복회 결성 108주년을 기념했다.
문화공연은 대구시립교향약단 정성욱, 윤주리, 박성은, 이상희 단원의 '현악 4중주'로 이루어졌다. 특강은 '잃어버린 집'의 권비영 소설가가 맡았다. 행사에 앞서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의 '광복회 활동과 그 의미'에 관한 설명이 있었다.
광복회는 어떤 단체인가? 오는 11월 5일까지 계속되는 '대구에서 만나자 - 1910년대 광복을 꿈꾼 청년들' 특별기획전을 보러가실 시민들을 위해 광복회를 간략히 소개드려 본다.
광복회는 어떤 단체인가
1910년대 초반은 나라가 망한 충격과 일제의 무단정치에 짓눌려 독립운동을 할 엄두를 못 내던 시기였다. 그런 까닭에, 1910년 8월 25일 결성되어 왕성한 활동을 펼친 광복회는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에 충분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한국민족문화대백과〉는 "1910년대 국내 독립운동의 공백을 메우고 민족 역량이 3·1운동으로 계승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 광복회의 '의협 투쟁은 1920년대 의열 투쟁의 선구적 역할을 담당했다"라고 평가했다.
광복회는 만주에서 활약하고 있는 독립운동가들에게 군자금을 보내는 과업에 주력했다. 광복회는 결성 첫해인 1915년 12월 24일 지휘장 우재룡과 권영만의 경주 효현교 세금 마차 공격 거사(현시세 4억 원 탈취)로 활동을 개시했다.
▲ 광복회가 처단한 대표적 친일파 장승원의 집(경북 구미시) |
ⓒ 정만진 |
또 헌병 주재소를 들이쳐 무기를 탈취하기도 했다. 영주 대한광복단기념사업회 발간 〈대한광복단 기념공원〉에 따르면, 우재룡과 권영목은 현재 시세로 33억9천 만원에 이르는 군자금을 만주 2대 지부장 김좌진에게 전달했다.
1918년 1월 이후 광복회는 총사령 박상진, 경상도 지부장 채기중, 충청도 지부장 김한종 등 간부들이 순국하고, 마침내 조직이 해체된다. 그후 광복회 젊은 단원 황상규, 김대지 등의 독려를 받은 김원봉, 이종암 등이 의열단을 결성한다. 광복회는 1919년 3·1운동의 토대와 1920년대 의열 투쟁의 기반을 구축한 우리나라 독립운동사의 주요 단체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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