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부코페] 김지민 “♥김준호와 결혼? 금연한다면”…부산서 변함없는 애정

유지희 2023. 8. 2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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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집해위원장과 코미디언 김지민이 25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 개막식 블루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14개국 38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제11회 부코페’에서는 내로라하는 코미디언들뿐만 아니라 최정상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참가한다. 오늘(25일)부터 9월3일까지 부산 전역에서 즐길 수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코미디언 김준호와 김지민이 부산에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지난 25일 오후 ‘제 11회 부산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BICF·부코페) 개막식을 마친 뒤 함께 취재진을 만나 반갑게 인사를 전했다. 

이들이 함께 등장하자 취재진과 관계자들이 환호하며 “결혼 발표를 하는 거냐”는 질문이 쏟아졌다. 두 사람은 오랜 선후배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는데 지난해 4월 열애를 공식 인정해 큰 관심과 응원을 받고 있다.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서로를 향해 애정을 드러내며 공개 열애를 하고 있는 만큼 향후 결혼 여부에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이날 김준호는 “내년쯤 (결혼을) 계획하고 있다”고 장난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코미디언 김준호, 김지민.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이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김지민은 “(김준호) 어머님이 ‘왜 내 아들을 만나냐’고 하시더라”고 전하면서 “만약 (김준호가) 금연을 하면 결혼을 하겠다. 그런데 방금 전까지도 담배를 피우고 오더라”라고 웃었다. 

또 이날 ‘부코페’의 집행위원장인 김준호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벌써 ‘부코페’가 열 한 번째를 맞았다. 10여 년 전 ‘부코페’를 시작했을 때 사실 쉽지 않았다”며 “지금까지 ‘부코페’를 이어올 수 있었던 건 코미디를 향한 모두의 사랑 덕분”이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올해 ‘부코페’는 12개국 50여 팀이 참가했으며, 내달 3일까지 영화의 전당을 포함해 해운대 KNN씨어터·CGV, 남구 문현동 부산은행 본점, 남구 대연동 부산예술회관, 고릴라브루잉 광안점 등 부산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로 관객을 만난다.

유튜브 260만 구독자를 보유한 ‘숏박스’팀부터 성인들을 위한 개그 욕쇼를 선보일 ‘변기수의 목욕쇼’, 소품·장치·분장 없이 오로지 입담 하나로 웃기는 ‘서울 코미디 올스타스’ , 코미디 유튜버들의 개그 공연쇼인 ‘싱글벙글쇼’ 등이 부산시민과 관객을 찾아간다. 또 ‘2020 도쿄올림픽’ 개막식에서 픽토그램 공연으로 주목을 받은 ‘가베지’, 19금 마임쇼를 선보이는 ‘베리베리’, 이색 스탠드업 코미디를 펼치는 ‘래핑마이크’ 등 해외팀들의 공연도 펼쳐진다.

폐막식은 내달 3일 오후 6시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폐막 공연은 최근 TV 방송 부활이 결정된 ‘개그콘서트’ 미리보기이다.

부산=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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