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는데 갑자기 숨이 막힌다? 이유는…

김서희 기자 2023. 8. 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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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볼 때 숨이 한 번씩 막힌다면 '스크린 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한다.

스크린 무호흡증이란 수면 무호흡증에서 따온 용어로, 화면을 보는 동안 순간적으로 호흡이 옅어지거나 정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두고 스톤은 이메일 무호흡증이라고 명명했다가 이후 이메일뿐만 아니라 화면 앞에서 무언가 작업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이 호흡장애를 경험한다는 걸 발견하고 스크린 무호흡증으로 명칭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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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볼 때 숨이 한 번씩 막힌다면 ‘스크린 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화면을 볼 때 숨이 한 번씩 막힌다면 ‘스크린 무호흡증’을 의심해야 한다. 스크린 무호흡증이란 수면 무호흡증에서 따온 용어로, 화면을 보는 동안 순간적으로 호흡이 옅어지거나 정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23일(현지시간) CNN은 스크린 무호흡증의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스크린 무호흡증이라는 개념은 2008년 스톤이 제시한 ‘이메일 무호흡증’에서 확장했다. 당시 스톤은 지인 200명을 집으로 초대해 그들이 이메일을 확인하는 동안 심박수와 호흡이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참가자의 80%가 주기적으로 숨을 쉬지 않거나 호흡에 변동이 있었다. 이를 두고 스톤은 이메일 무호흡증이라고 명명했다가 이후 이메일뿐만 아니라 화면 앞에서 무언가 작업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이 호흡장애를 경험한다는 걸 발견하고 스크린 무호흡증으로 명칭을 바꿨다. 다만 이 명칭은 공식 의학 명칭이 아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채플힐 정신의학과 스티븐 포지스 교수는 스크린 무호흡증에 대해 우리 몸이 스트레스를 직면했을 때 나타나는 일종의 반응이라고 설명했다. 포지스 교수에 따르면 우리 신경계는 어떤 종류의 자극을 받으면 위협인지 아닌지 판단한다. 이때 몸은 판단 과정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생리학적 변화를 시도하는데, 그것이 바로 호흡이 옅어지고 심장 박동이 감소하는 등의 변화다.

스크린 무호흡증을 해소하기 위해선 호흡을 인지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알람을 설정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소리를 내며 한숨을 크게 쉬는 것은 호흡 패턴을 재정비할 수 있으며 숨을 길게 내쉬는 것 또한 기분 전환에도 효과가 있다. 전자기기를 사용할 때 큰 스크린을 사용하는 것도 정신적 부담을 줄 수 있다. 우리 몸의 시신경계는 시야가 좁을수록 시야 외부의 모든 것을 차단하려는 특성이 있다. 이로 인해 큰 화면을 사용해 좁은 화면에 온 신경을 집중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호흡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휴식 시간에 정신적 노력이 들지 않는 활동을 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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