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피안타→5피안타→11피안타…'7실점' 와이드너, 여전히 갈 길 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야심찬 영입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는 실망스럽다.
직전 등판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했던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이적 후 세 번째 등판에서 5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되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선발투수로 나선 와이드너는 4⅔이닝 11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4패를 떠안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야심찬 영입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지금까지의 결과는 실망스럽다. 직전 등판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듯했던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이적 후 세 번째 등판에서 5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되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삼성은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4-7로 패배했다. 시즌 성적은 46승1무61패.
선발투수로 나선 와이드너는 4⅔이닝 11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하면서 시즌 4패를 떠안았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종전 13일 인천 SSG 랜더스전 10피안타)로, 직전 등판이었던 18일 대구 KIA 타이거즈전(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과 비교하면 상반된 투구 내용이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와이드너는 1회초 테이블세터 송성문과 김혜성에게 차례로 삼진을 솎아낸 뒤 로니 도슨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김휘집의 뜬공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감했다.
와이드너는 2회초에도 순항을 이어가는 듯했다. 선두타자 이주형의 안타 이후 주성원의 희생번트와 임병욱의 뜬공으로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2사 2루에서 김수환에게 선제 투런포를 맞으면서 흔들리기 시작했고, 김시앙과 송성문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데 이어 김혜성-도슨-김휘집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1회까지만 해도 팽팽했던 0-0의 스코어가 어느덧 0-6까지 벌어졌다. 키움 선발이 안우진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삼성으로선 다소 버겁게 느껴질 수 있는 격차였다.
와이드너는 3회초를 공 7개로 삼자범퇴 처리했고, 4회초에도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5회초 1사에서 주성원의 안타와 임병욱의 볼넷으로 득점권 위기를 자초했고, 2사 1·2루에서 김시앙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결국 주자 2명을 남겨둔 채 홍정우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와이드너는 6월 5경기에서 사사구 19개로 불안한 제구가 문제점으로 꼽혔지만, 7월 들어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으면서 사사구를 최소화했다. 4경기 동안 허용한 볼넷은 5개로, 몸에 맞는 볼은 단 1개도 없었다. 삼성 유니폼을 입은 뒤에도 3경기 볼넷 3개로, 사사구가 발목을 잡는 경기는 그리 많지 않았다.
결국 이적 이후 두 차례의 패전 모두 많은 피안타가 원인이었다. 이날 키움 타자들은 직구, 체인지업, 슬라이더, 투심 등 구종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키움뿐만 아니라 리그 내 많은 타자들이 와이드너를 수월하게 공략하고 있는 만큼 구종 및 구위에 대한 점검, 또 국내 타자들에 대한 연구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세계 최고' 미녀 육상 스타, 홀란에 도전장 "달리기 시합하자!"
- '대만 진출 '치어리더 안지현, 싱가포르서 각선미 폭발..."여신 강림"
- '미스맥심' 우승자 바비앙, 새 프로필 공개…파격 그물 비키니 '눈길'
- [속보] 스페인축구협회장, '강제 키스' 논란에도 사임 거부…"사회적 암살이야!" 폭발
- '이다영 봤냐?' 김연경, 모교에 조용한 선행 '미담'
- 박원숙, 子 사망→연락끊긴 손녀 20년만 재회…"못해준 것 다해줘" (같이 삽시다)[종합]
- 최민환, 강남집 25억 차익에...율희 "양육비 200만원" 끌올→비난 쇄도 [종합]
- 박서진, 父 보증 실패로 집에 압류 딱지… "저금통에 돈 모았다" (살림남)
- "녹음 유포할 것" 김준수, 여성 BJ에 8억 뜯겼다…소속사는 묵묵부답
- 김나정, "마약 자수" 빛삭 진짜였네…경찰, 불구속 입건 [엑's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