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투어 챔피언십 18위로 반환점…임성재·김시우는 26위

윤승재 2023. 8. 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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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한국 남자골프 간판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18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 트리플보기 1개로 이븐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출전 선수 30명 가운데 단독 18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 대회는 2022~23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30명만 출전하는 시즌 최종전이다. 투어 챔피언십 전까지 페덱스컵 순위 16위였던 김주형은 보너스 타수 2언더파를 안고 대회를 시작했으며 1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다.

김주형은 2번 홀(파3)에서 약 8m 버디 퍼트를 넣고, 3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작성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4번 홀(파4)에서 4타 만에 공을 그린 위에 올리며 트리플 보기를 기록, 이 홀에서만 3타를 잃으며 고전했다. 9번 홀(파3)에서 15m 긴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김주형은 후반 9개 홀에서는 버디와 보기를 1개씩 기록하고 반환점을 돌았다. 

한편,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나란히 16언더파로 공동 1위에 올랐다. 보너스 타수 1언더파로 시작한 모리카와는 125타를 쳐 공동 1위에 올랐다. 호블란은 8언더파를 안고 시작했다. 14언더파인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선두에 2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한국인 골퍼 임성재와 김시우는 나란히 이븐파를 기록,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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