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OPS 0.968' 로하스 반등에 미소 짓는 국민타자…"야구장 오는 게 즐겁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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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 오는 게 즐겁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의 반등에 반가움을 숨기지 못했다.
그런 로하스가 반등의 서막을 알린 건 8월이었다.
사령탑은 8월 타율 0.304 3홈런 14타점 OPS 0.968을 기록 중인 로하스의 반등을 어떻게 바라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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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야구장에 오는 게 즐겁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외국인 타자 호세 로하스의 반등에 반가움을 숨기지 못했다.
로하스는 지난 4월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린 뒤 이렇다 할 활약 없이 침묵했다. 두 자릿수 홈런과 함께 전반기를 마감했으나 페이스가 올라온 건 아니었다.
그런 로하스가 반등의 서막을 알린 건 8월이었다. 지난 4일 잠실 KT 위즈전을 시작으로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으로 타격감을 조율했고, 잠시 숨을 고른 뒤 20일 잠실 NC 다이노스전부터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로하스는 25일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도 4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팀의 10-1 대승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탰다. 특히 좌완 김광현을 상대로 2루타를 만들어내면서 4경기 연속으로 장타를 가동했다.
전반기보다 나아진 점이 또 있다면 바로 '눈야구'다. 4월만 해도 삼진(20개) 개수가 볼넷(9개)보다 훨씬 많았던 로하스이지만, 7월(14볼넷·6삼진)과 8월(10볼넷·6삼진)에는 삼진을 최소화하면서 최대한 많은 볼넷을 얻어내려는 모습을 보였다. 후반기만 놓고 봤을 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볼넷을 기록한 선수가 바로 로하스다.
사령탑은 8월 타율 0.304 3홈런 14타점 OPS 0.968을 기록 중인 로하스의 반등을 어떻게 바라볼까. 이승엽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로하스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성적이 좀 나오다 보니까 표정이 밝아진 것 같다"고 밝힌 뒤 "전날(24일) 양현을 상대로 선상으로 친 안타를 오랜만에 유심히 봤는데, 2스트라이크 이후에 스탠스를 짚어놓고 스윙의 폭을 매우 좁혔다"고 로하스의 타격을 분석했다.
이 감독이 언급한 장면은 24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나온 로하스의 시즌 세 번째 3루타였다. 로하스는 팀이 7-4로 앞선 7회초 무사 1루에서 양현의 7구 커브를 잡아당겨 오른쪽 선상으로 빠져나가는 장타성 타구를 만들었다. 1루주자 김재호를 홈으로 불러들인 그는 3루에 안착했고, 5타점 경기를 완성했다. 1회초 선제 투런포, 5회초 4-4의 균형을 깨는 2타점 적시타 못지않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장면이었다.
이전까지 오른쪽 다리를 드는 '레그킥'을 선보였던 로하스는 3루타를 칠 당시 오른쪽 다리를 거의 들지 않은 채로 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승엽 감독은 "원래 다리를 좀 들고 치는 타자인데, 짚어놓고 타격을 하는 걸 보고 '이 선수가 드디어 KBO리그에 적응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개인 성적도 좋아지고 팀도 승리를 하다 보니까 좀 밝아진 느낌이다. 아마 야구장에 오는 게 즐겁지 않을까 싶다"고 미소를 지었다.
로하스가 중심타선에서 조금이라도 힘을 실어준다면 양의지, 양석환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5할 승률 붕괴로 위기를 맞이했던 두산은 로하스의 반등과 함께 상위권 도약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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