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선호, 다시 소형으로?...전용 59㎡ 올 경쟁률 13.6 대 1, 역대 2위
수요에 비해 공급은 줄어…분양 가격 치솟아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들어(7월 18일까지) 59㎡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일반공급 기준)은 13.64 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최고치(14.63 대 1)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올해 청약 시장에 나온 59㎡ 아파트 물량 5797가구에 1순위 청약자 7만9045명이 몰린 것이다.
소형 아파트의 인기에는 최근 1인가구와 2∼3인가구의 증가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기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2~3인 거주 인수는 607만5045명으로 전체 거주 인수의 절반 격인 49.5%에 달했다. 2019년(48%), 2020년(48.56%), 2021년(49.09%)에 이어 연속적인 증가세다.
리얼투데이 김웅식 리서치연구원은 “59㎡ 아파트는 분양가, 취득세, 재산세 등 자금 부담이 비교적 덜하다”며 “집값이 상승하는 추세인 만큼 현재 분양 중이거나 신규 분양에 나선 단지를 선점하는 것이 내집마련과 투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59㎡ 소형 아파트의 공급은 줄었다. 59㎡ 아파트 일반공급 물량은 2015년 5만2855가구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2020년 3만6048가구, 2021년 2만7347가구, 2022년 1만5237가구로 점차 감소해 올해는 공급이 5797가구(전년 대비 38% 감소)에 그쳤다.
이 같은 소형 아파트의 수요·공급 불균형에 분양 가격까지 치솟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달 7월 기준 전용 60㎡ 이하 아파트의 평균 분양 가격은 1651만6500원으로, 전년 동월(1362만9000원)보다 21.18% 상승하며 전용 60㎡ 초과~85㎡ 이하 아파트의 분양 가격(1606만4400원)보다도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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