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근육 딱딱하게 잘 뭉친다면 '이것' 점검을

이금숙 기자 2023. 8. 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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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이 뻣뻣하게 뭉치고 아픈 '담 결림'을 유독 자주 경험하는 사람이 있다.

왜 그럴까? 담이 잘 생기는 사람은 생활습관·특정 질환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담 결림을 잘 유발하는 환경은 ▲특정 동작을 여러번 반복하는 습관 ▲평소에는 운동하지 않지만, 가끔씩 격렬하게 운동하는 습관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다.

이때 근육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꽉 수축하면서 담 결림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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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근육이 뻣뻣하게 뭉치고 아픈 '담 결림'을 유독 자주 경험하는 사람이 있다. 왜 그럴까? 담이 잘 생기는 사람은 생활습관·특정 질환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담 결림을 잘 유발하는 환경은 ▲특정 동작을 여러번 반복하는 습관 ▲평소에는 운동하지 않지만, 가끔씩 격렬하게 운동하는 습관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다. 특정 근육만 과도하게 반복 사용하면 근육에 미세손상이 생기면서 염증물질이 분비된다. 이때 근육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꽉 수축하면서 담 결림이 나타난다. 갑자기 격렬한 동작이나 운동을 해도 단발적으로 미세손상이 생긴다. 준비운동 없이 운동을 하면 담 결림이 잘 생기는 이유다.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 역시 담 결림이 잘 생긴다.

목디스크·허리디스크 때문일 수도 있다. 특정 근육과 관련된 신경이 디스크가 탈출돼 눌리면 근육이 뭉치거나 꼬인 것 같은 통증이 느껴진다. 특히 어깨(승모근)에 담 결림이 잘 느껴지면 목디스크(경추추간판탈출증)를 의심해야 한다. 경추추간판 주변 신경과 승모근 신경은 뇌까지 가는 통로가 같다. 실제로는 목디스크로 생긴 통증인데, 마치 어깨에 담 결림이 생긴 것처럼 느낄 수 있다.

담은 근막통증증후군으로 진단되기도 하는데, 어깨·목·허리·등 주변을 둘러싸는 근육 또는 근막(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얇고 투명한 막)에 문제가 생겨 근골격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근막통증증후군이 발생하면 해당 위치를 누르거나 움직였을 때 쑤시거나 뻐근한 통증이 느껴진다. 근막통증증후군은 약물치료나 스트레칭, 마사지, 물리 치료 등 여러 방법을 복합적으로 사용해 치료한다. 통증이 심해 생활이 불편할 정도라면 주사 요법을 고려할 수 있다. 근육 속에 있는 단단한 통증 유발점을 찾아 주삿바늘로 정확히 파괴하면 근육의 경직이 풀리면서 통증이 완화되거나 사라지는 원리다.

담이든 근막통증증후군이든 자세가 중요하다. 평소 척추를 펴고 앉는 바른 자세로 생활하고, 턱을 괴거나 엎드리는 자세는 피한다. 한 자세로 오래 일해야 한다면 한시간에 5분은 스트레칭을 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운동 전엔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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