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일자리 46만개 증가… 3분의 2는 ‘노인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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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일자리가 46만개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일자리 증가 폭이 2021년 4분기(37만6000개) 이후 가장 작았다.
통계청이 25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는 2020만7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45만7000개 증가했다.
분기별 일자리 증가 폭은 지난해 1분기 75만2000개로 정점에 도달했다가 2분기 62만8000개, 3분기 59만7000개, 4분기 49만1000개로 4개 분기 연속 둔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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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폭은 4분기 연속 둔화 추세
20대 이하 일자리는 되레 줄어
올해 1분기 국내 일자리가 46만개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일자리 증가 폭이 2021년 4분기(37만6000개) 이후 가장 작았다. 일자리 증가분의 3분의 2가량은 60세 이상 노인 몫이었다.
통계청이 25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는 2020만7000개로 전년 동기 대비 45만7000개 증가했다. 분기별 일자리 증가 폭은 지난해 1분기 75만2000개로 정점에 도달했다가 2분기 62만8000개, 3분기 59만7000개, 4분기 49만1000개로 4개 분기 연속 둔화했다.
증가한 일자리 중 20대 몫은 없었다. 나이별로 보면 60대 이상 일자리가 30만5000개로 가장 많이 늘었고 50대 14만1000개, 30대 3만8000개, 40대 3만5000개가 뒤를 이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6만1000개 감소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지난해 4분기에도 3만6000개 줄었었는데 올해 1분기 들어 폭이 더 커진 것이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도소매(2만8000개)와 사업·임대(1만8000개), 공공 행정(1만3000개)에서 주로 감소했다.
통계청은 “2021년에도 20대 이하 일자리가 감소했지만, 그때는 코로나19발 경제위기로 대면 서비스업이 약해지면서 나이와 관계없이 모든 근로자가 어려움을 겪었다”며 “최근 20대 이하 일자리만 유독 줄고 있는데 인구 감소와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1분기 일자리 증가 기여도가 높았던 산업은 건설업(9만2000개)이다. 보건·사회 복지(8만7000개)와 제조업(5만4000개)에서도 일자리가 비교적 많이 늘었다. 전년 동기와 같은 근로자가 계속 일한 지속 일자리는 1416만2000개로 전체의 70% 수준이었다. 퇴직이나 이직으로 근로자가 바뀐 일자리는 344만4000개, 기업이 새로 생기거나 규모가 커져 생긴 신규 일자리는 260만개로 집계됐다. 기업이 사라지거나 규모가 줄어 사라진 소멸 일자리는 214만3000개였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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