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쌍둥이 국대 김유성, 주니어 그랑프리 '깜짝 은메달' 땄다
피주영 2023. 8. 26. 01:17
피겨스케이팅 '쌍둥이' 주니어 국가대표 김유성(14·평촌중)이 메이저 국제대회 데뷔전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냈다.
김유성은 25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03점, 예술점수(PCS) 57.85점으로 합계 126.88점을 받았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63.04점을 획득한 김유성은 최종 총점 189.92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우승자인 일본의 나카이 아미(190.65점)와는 불과 0.73점 차.
이번 대회 입상은 김유성에게 의미가 남다르다. 이전까지 ISU 메이저 대회 출전 경험이 없는 신인이라서다. 김유성은 이날 세 바퀴 반을 회전하는 고난도 점프 기술, 트리플 악셀까지 성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유성은 김유재의 일란성 쌍둥이 동생이다. 김유재는 지난해 주니어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 4위에 올랐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한희수(선일여중)는 프리스케이팅 118.70점, 최종 총점 173.99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열린 아이스 댄스 리듬 댄스에선 김지니-이나무(이상 경기도빙상경기연맹)조가 기술점수(TES) 33.41점, 예술점수(PCS) 22.89점, 합계 56.30점을 받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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