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대 산체스' KIA가 웃었다, 한화 4-1 제압하고 '5할 승률' 복귀

조은혜 기자 2023. 8. 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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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대 산체스의 대결에서 KIA 타이거즈가 웃었다.

KIA는 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한화 리카르도 산체스와 KIA 마리오 산체스의 선발 맞대결이었다.

한화 산체스가 5이닝 1사사구 7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물러나며 패전투수가 됐고, KIA 산체스가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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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산체스 대 산체스의 대결에서 KIA 타이거즈가 웃었다.

KIA는 2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2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50승2무50패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반면 한화는 4연패에 빠지며 42승6무57패가 됐다.

한화 선발 라인업: 문현빈(2루수) 이도윤(유격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김태연(우익수) 최재훈(포수) 윌리엄스(좌익수) 김인환(지명타자) 이진영(중견수)

KIA 선발 라인업: 박찬호(유격수) 김도영(3루수) 나성범(우익수) 최형우(지명타자) 김선빈(2루수) 소크라테스(중견수) 이우성(좌익수) 변우혁(1루수) 김태군(포수)


한화 리카르도 산체스와 KIA 마리오 산체스의 선발 맞대결이었다. 결과는 KIA 산체스의 판정승. 한화 산체스가 5이닝 1사사구 7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물러나며 패전투수가 됐고, KIA 산체스가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KIA가 1회부터 선취점을 올렸다. 1회초 한화는 문현빈이 몸에 맞는 공, 노시환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사 1・2루 찬스를 잡았으나 채은성이 좌익수 뜬공, 김태연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반면 KIA는 1회말 김도영과 나성범의 연속 안타를 엮어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최형우의 땅볼에 김도영이 들어오며 1-0 리드를 잡았다.

이후 한화는 이렇다 할 찬스조차 잡지 못했다. 2회초 최재훈 2루수 땅볼, 윌리엄스 삼구삼진, 김인환 유격수 뜬공으로 공 10개 만에 이닝 종료. 3회초에는 이진영과 문현빈, 이도윤이 모두 뜬공으로 돌아섰고, 4회초에는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삼진 뒤 김태연은 2루수 뜬공으로 이닝이 끝났다.

5회초 닉 윌리엄스가 3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 산체스 보크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김인환이 투수 땅볼로 아웃, 이진영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그 사이 KIA가 한 점을 더 달아났다. 5회말 선두 박찬호가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김도영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나성범 타석에서 박찬호가 도루로 2루를 밟았다. 이어 폭투가 나오며 박찬호가 3루까지 진루했고, 나성범의 낫아웃 상황에서 박찬호가 홈을 파고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점수는 2-0.

한화는 7회초가 되어서야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 채은성이 우전 2루타로 출루, 곧바로 나온 김태연의 중전안타에 홈을 밟았다. 그러나 한화의 득점은 여기까지. 계속된 무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최재훈의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1루 주자와 타자 주자가 단숨에 모두 잡혔다. 이후 윌리엄스는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서 이닝 종료.


한화가 추가 득점에 실패한 뒤 KIA는 2점을 더 내고 한화를 따돌렸다. 6회부터 등판한 한승주가 박찬호와 9구, 김도영과 6구 승부를 한 뒤 마운드를 좌완 이충호에게 넘겼다. 이후 나성범이 이충호 상대 중전안타로 출루, 최형우의 우월 투런포가 터지며 KIA가 4-1, 3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 양 팀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8회초 최지민이 산체스에게 마운드를 넘겨받았고, 선두 오선진에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으나 이진영을 우익수 뜬공 처리, 문현빈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이닝을 정리했다.

KIA 역시 김규연 상대 소크라테스가 중견수 뜬공, 이우성이 유격수 땅볼, 변우혁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공격을 끝냈다. 9회초에는 정해영이 올라와 이도윤을 낫아웃 삼진 처리, 노시환에게는 삼구삼진을 솎아냈고, 채은성은 초구 좌익수 뜬공으로 공 10개로 경기를 매조졌다.

이날 한화 타선에서 나온 안타는 점수로 연결된 7회초 채은성의 2루타와 김태연의 중전안타로 2개가 전부. 반면 KIA는 장단 10안타를 기록했고, 최형우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돋보였다. 나성범과 변우혁도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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