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파월 "미국 물가 여전히 높아…금리 더 올릴 준비 됐다"

임성빈 2023. 8. 2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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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EPA=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물가 상승률이 목표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긴축 정책을 제한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물가 상승률이 최고점에서 내려왔다는 건 환영할 만 한 진전이지만, 여전히 너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적절하다면 금리를 더 올릴 준비가 돼 있고,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해서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제한적인 수준에서 (긴축)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최근 제기되고 있는 물가 상승률 ‘2% 목표치’의 변경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파월 의장은 “2%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우리 목표”라며 “목표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제한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FOMC) 회의에서는 전반적인 데이터와 경제 전망, 위험 전개에 따를 것”이라며 “이런 평가에 기반해 추가 긴축 또는 정책 금리 유지 등 결정을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 증시는 파월 의장의 연설을 소화하며 전날 하락장에서 벗어나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20분(현지시간) 시점에 전 거래일보다 99.88포인트(0.29%) 오른 3만4199.3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8.57포인트(0.42%) 상승한 4394.88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5.70포인트(0.64%) 상승해 1만3549.68을 기록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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