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파월 "미국 물가 여전히 높아…금리 더 올릴 준비 됐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의 제롬 파월 의장이 “물가 상승률이 목표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확신할 때까지 긴축 정책을 제한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물가 상승률이 최고점에서 내려왔다는 건 환영할 만 한 진전이지만, 여전히 너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적절하다면 금리를 더 올릴 준비가 돼 있고,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향해 지속해서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제한적인 수준에서 (긴축) 정책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최근 제기되고 있는 물가 상승률 ‘2% 목표치’의 변경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파월 의장은 “2%대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우리 목표”라며 “목표 수준으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제한적인 통화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향후 (FOMC) 회의에서는 전반적인 데이터와 경제 전망, 위험 전개에 따를 것”이라며 “이런 평가에 기반해 추가 긴축 또는 정책 금리 유지 등 결정을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 증시는 파월 의장의 연설을 소화하며 전날 하락장에서 벗어나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20분(현지시간) 시점에 전 거래일보다 99.88포인트(0.29%) 오른 3만4199.3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18.57포인트(0.42%) 상승한 4394.88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85.70포인트(0.64%) 상승해 1만3549.68을 기록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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