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G엔솔-GM 배터리 합작사, 직원 임금 25% 인상 전망

최태원 2023. 8. 2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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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직원 임금이 25%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얼티엄셀즈는 직원 임금 25% 인상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얼티엄셀즈는 "회사의 성장과 성공에 크게 기여하는 모든 팀 구성원에게 임금 인상을 제공하는 것은 옳은 일"이라며 "UAW와 선의의 협상을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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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는 28일부터 효력 발생

미국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법인 '얼티엄셀즈'의 직원 임금이 25%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LG엔솔-GM 배터리 합작공장[이미지출처=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얼티엄셀즈는 직원 임금 25% 인상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전미자동차노조(UAW)는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州)의 얼티엄셀즈 임금협상 과정에서 사측과 노동조합 측이 근로자 1100명의 시급을 3∼4달러 인상하고 밀린 임금 수천달러를 지급받는 방안에 의견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노조는 잠정 합의안을 수일 내로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협상 결과에 따른 평균 임금인상률은 25% 정도다. 가결 시 오는 28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이번 합의안은 일부 기간 소급 적용된다. 근로자들은 적게는 3000달러(약 397만2000원)에서 많게는 7000달러(926만8000원)까지 일시에 수령할 전망이다. UAW는 기존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공장 근로자들의 시급이 최저 16.5달러(2만1856원)로 너무 적은 수준이라는 비판을 제기해온 바 있다.

얼티엄셀즈는 "회사의 성장과 성공에 크게 기여하는 모든 팀 구성원에게 임금 인상을 제공하는 것은 옳은 일"이라며 "UAW와 선의의 협상을 지속 중"이라고 밝혔다.

UAW는 얼티엄셀즈 외에도 GM과 스텔란티스, 포드 등과 연관된 배터리 공장 9곳에 UAW와 자동차 제조업자가 맺는 전국적 계약에 동참하기를 요구하고 있다. 소속 노동자들에게 시간당 32달러(4만2368원)가 지급돼야 한다는 것이 UAW의 입장이다. AP는 "이들 공장 중 한 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국의 배터리 업체들이 참여한 합작회사"라고 전했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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