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냉탕] '이럴수가' LG 최원태 개인 최다 15피안타-11실점···8월 ERA 9.00 부진

이형석 2023. 8. 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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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김민규 기자 
LG 트윈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최원태가 프로 데뷔 후 최악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최원태는 25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15피안타 11실점(9자책)을 기록했다. LG는 3회 말까지 0-7로 뒤지자 4회에만 야수 5명을 교체하며 사실상 경기를 포기했다.

결국 선두 LG는 1-14로 크게 졌다.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종전 6월 8일 키움 히어로즈전 13실점)이다. 

7월 말 트레이드를 통해 키움에서 LG로 옮긴 최원태는 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종전 12안타, 2019년 5월 7일 고척 LG전)를 기록했다. 또한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 타이(11실점, 2021년 8월 29일 잠실 LG전)를 기록했다. 

최원태는 1회 손아섭과 박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1사 후 제이슨 마틴-권희동-도태훈에게 3연속 적시
타를 뺏겼다. 

2회 2사 1·2루 위기를 넘겼지만 3회 말 또 빅이닝을 허용했다. 볼넷과 내야안타로 몰린 1사 1, 3루에서 김주원-안중열-손아섭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해 스코어가 0-7까지 벌어졌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원태는 와르르 무너졌다. 선두 박건우-후속 마틴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한 그는 볼넷까지 더해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최원태는 2사 만루에서 김주원에게 싹쓸이 2루타를 허용했다. 안중열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 실책으로 이날 11실점째를 헌납했다. 

최원태는 이날 93개(스트라이크 60개)의 공을 던지고 5회 말 정우영으로 교체됐다. 최원태는 이날 매 이닝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yonhap photo-2740=""> 사진=연합뉴스</yonhap>
최원태는 이날 부진으로 시즌 6패(8승)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3.52에서 4.04로 치솟았다. 

특히 LG 이적 후에는 5경기에서 1승 4패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트레이드 이적 후 평균자책점은 7.00이고,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는 한 번뿐이다. 8월 평균자책점은 9.00으로 치솟는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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