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빅이닝 허용' 김광현, 시즌 최다 피안타·최다 실점 부진

이형석 2023. 8. 25.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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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두산전 4이닝 9피안타 7실점 부진
시즌 최다 피안타, 최다 실점·최소 이닝 타이
<yonhap photo-2715=""> 사진=연합뉴스</yonhap>
SSG 랜더스 에이스 김광현이 두 경기 연속 빅이닝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김광현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9피안타 7실점(6자책) 했다. 3위 SSG(57승 47패 1무)는 1-10으로 졌다. 

김광현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피안타 기록이다. 종전에는 8안타를 내준 경기가 세 차례 있었다.

4이닝 투구는 4월 27일 LG 트윈스전(4이닝 6피안타 3실점)과 함께 올 시즌 최소 이닝 투구에 해당한다. 김광현이 올 시즌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7실점을 내준 건 지난달 6일 KIA 타이거즈전(4와 3분의 1이닝 8피안타 7실점)에 이어 두 번째다. 

김광현은 이날 투구 수 61개를 기록한 채 쓸쓸히 마운드를 내려갔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 1개였다. 

김광현은 1회 말 연속 안타로 맞은 무사 1, 3루에서 두산 호세 로하스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점수와 맞바꿨다. 0-1로 3회에는 1사 1루에서 포일과 도루로 3루 진루를 허용했고, 김태근에게 적시타를 뺏겼다. 
<yonhap photo-2718=""> 사진=연합뉴스</yonhap>
김광현은 4회 말 연속 안타를 맞고 와르르 무너졌다. 선두타자 로하스를 시작으로 양의지-양석환-강승호(2루타)-허경민(2루타)에게 연속 5안타를 허용, 스코어는 0-6까지 벌어졌다. 1사 2루에서 허경민에게 도루를 내준 김광현은 조수행에게 희생플라이로 점수와 아웃카운트를 맞바꿔 7점째를 뺏겼다. 

김광현은 직전 등판이던 19일 LG전에서 6과 3분의 1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흔들렸다. 당시에는 3회 연속 4안타 포함 5출루를 허용, 3회에만 5점을 뺏겨 고개를 숙였다. 

김광현은 김민식과 이재원이 2군에 내려간 상황에서 3년 차 포수 조형우와 처음 선발 호흡을 맞췄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김광현은 시즌 6패(7승)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59에서 3.93으로 치솟았다. 포심 패스트볼 최고 시속은 146km였다. 

김광현이 부진한 사이 SSG 타선은 두산 선발 곽빈(8이닝 4피안타 무실점)의 호투에 막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9회 초 2사 후 한유섬의 1타점 적시타로 가까스로 영봉패를 면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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