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월즈 진출 좌절’ 김목경 “죄송스럽다”

윤민섭 2023. 8. 2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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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월드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한 DRX 김목경 감독이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고개 숙였다.

DRX는 2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지역 대표 선발전 2라운드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0대 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월드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 2023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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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월드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한 DRX 김목경 감독이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고개 숙였다.

DRX는 2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지역 대표 선발전 2라운드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0대 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월드 챔피언십 진출에 실패, 2023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지난해 대회 챔피언이 본선 무대조차 밟지 못하고 올해 여정을 모두 마쳤다. 디플 기아와의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 감독은 “경기 내용을 봤을 때는 압도적으로 진 것처럼 보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오늘 경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월즈에 진출하고 싶어해서 각자 최선을 다했다.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코칭스태프로서 선수들이 더 좋은 경기력을 내게끔 도울 게 더 있진 않았을까 싶다”고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저격 밴’에 초점을 맞추고 선발전을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선발전 준비 기간에 휴식도, 연습도 충분히 할 시간이 있었다”면서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건 상대 팀에 맞춘 밴픽이라고 생각해서 거기에 중점을 두고 연습했다”고 밝혔다. 이날 DRX는 미드 챔피언에 많은 밴 카드를 투자했다.

이어 “지난주에는 서머 시즌 결승전을 준비하는 팀들, 이번 주엔 월즈 선발전 참가 팀들과 대결했다”며 “연습에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승률이 연습 상대보다 좋을 수는 없었다. 코치로서 더 좋은 밴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가장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이날 부진했던 신인 원거리 딜러 ‘파덕’ 박석현을 위로했다. 그는 “박석현이 시즌 중에 보여줬던 좋은 모습을 오늘은 못 많이 못 보여줬지만, 분명 훨씬 성장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면서 “여기로 오기까지 그의 역할이 컸다. 오늘 실수 때문에 상심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끝으로 “선수들이 간절하게 월즈 진출이란 목표를 위해 노력해줬다. 덕분에 더 빨리 끝날 수 있는 시즌을 여기까지 왔다”면서 “모든 선수에게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팬들의 큰 응원 소리가 큰 힘이 됐다. 더 좋은 결과로 보답해드리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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