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X빅풋] 라이스, 사실은 올여름 최고 '가성비' 미드필더일지 모르는 이유… 기록이 보여주는 '패스+장악' 만능 활약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세계 이적시장은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주드 벨링엄(레알마드리드), 엔소 페르난데스와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 등 1억 유로(약 1,429억 원) 넘는 이적료를 기록한 유망주 중앙 미드필더들이 지배했다.
그 중 라이스는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잉글랜드 대표라 '자국 프리미엄'으로 몸값이 뻥튀기된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시즌을 시작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올해 세계 이적시장은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주드 벨링엄(레알마드리드), 엔소 페르난데스와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 등 1억 유로(약 1,429억 원) 넘는 이적료를 기록한 유망주 중앙 미드필더들이 지배했다.
그 중 라이스는 웨스트햄유나이티드에서 아스널로 이적한 잉글랜드 대표라 '자국 프리미엄'으로 몸값이 뻥튀기된 것 아니냐는 우려 속에 시즌을 시작했다. 아스널이 그리 시원한 경기력을 보여주진 못하지만 초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연승을 달린 건 중심을 잡아 준 라이스 덕분이란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라이스가 어떤 장점을 보여주고 있는지 그라운드빅풋이 제공한 옵타(OPTA) 자료를 토대로 분석해 본다. 그라운드빅풋은 축구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업체다.
▲ 패스 전진 능력이 탁월하다
아스널의 크리스털팰리스전은 1-0 신승에 불과했지만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의 이른 퇴장을 감안하면 좋은 경기력이었다고도 볼 수 있다. 아스널이 한 명 부족한 상황에서 밀리지 않은 건 상당 부분 라이스의 기여 덕분이었다. 41번 라이스는 아스널 이적 후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동료 전원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패스의 숫자도 많았지만 질이 높았다. 라이스는 전진성 있는 패스(프로그레시브 패스) 수치에서 압도적인 수치 16회를 기록했다. 프로그레시브 패스는 상대 진영 방향으로 9m 이상 전진했거나, 우리 진영 40% 이상 진영에서 출발해 상대 페널티 지역 안으로 들어간 패스다.
▲ 지난 시즌 중원 장악 관련 여러 지표가 리그 1위, 게다가 드리블과 슛까지
한 경기에 국한된 활약이 아니었다. 지난 시즌 하위권 웨스트햄에서는 중원 장악과 상대 플레이를 방해하는 측면에서도 탁월했다. 볼 리커버리(누구의 소유도 아니게 된 공을 획득한 횟수)와 가로채기에서 리그 전체를 통틀어 1위였다. 또한 패스 횟수와 드리블 전진 횟수에서도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상대의 전진은 막고, 우리 팀의 전진은 책임진다는 점에서 탁월한 중원 장악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다.
이 표에는 없지만 상대 진영(경기장을 세 부분으로 나눴을 때)으로 투입한 패스의 횟수는 지난 시즌 리그 7위였다. 여기에 지난 시즌 경기당 1개 가까운 슛을 날려 총 4골을 넣었는데 그 중 중거리슛이 2골이었다는 점에서 원거리 득점 지원 능력도 확인할 수 있다.
올여름 아스널이 거액을 들여 영입한 선수는 라이스, 카이 하베르츠, 위리엔 팀버, 다비드 라야 등이 있다. 그 중에서도 라이스와 하베르츠를 동시에 영입한 중원의 보강이 올여름 가장 큰 숙제였다. 라이스는 과도기 따위 없다는 듯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하베르츠의 적응도 순조로운 듯 보인다. 아스널은 26일(한국시간) 풀럼과 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표팀 출신 공격수, 전처 조카와 '임신 골인'...혼돈의 족보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포토] '아시아 최고 여배우 판빙빙도 놀랄 미모' 현대건설 이다현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음주운전 적발' 조나탄, SNS 사과문 게시 "나쁜 선택을 했다, 정말 죄송하다" - 풋볼리스트(FOOTBALLI
- '아모르 파티' 춤을 추는 듯 김건희의 포즈 [순간포착]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포토] 강하게 압박하는 신세계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포토] 우고 고메스의 과감한 태클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포토] 천성훈의 강력한 슛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포토] 김보섭의 크로스 - 풋볼리스트(FOOTBALLIST)
- [포토] '공 살려낸다' 김보섭 - 풋볼리스트(FOOTBAL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