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3사 합병 후 잘될까...한투 “매출 추정치 공격적, 단기 수익성 고민해야” [오늘, 이 종목]
위해주 애널리스트는 8월 25일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은 시밀러 원가 경쟁력 확보와 거래 구조 투명성 제고를 위해 합병은 필수”라면서 “합병 첫해인 2024년에는 재고자산에 따른 매출 원가율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봐 단기 수익성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8월 17일 셀트리온헬스케어를 먼저 합병한 후 셀트리온제약을 차후 합병한다고 밝혔다. 중장기적으로 3사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갖춰 신약 개발과 직판 체제 구축 등에서 다국적 제약사와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날 개최된 간담회에서 셀트리온은 합병 기대 효과로 거래 구조 단순화를 통한 투명성 제고, 원가 경쟁력 강화를 통한 경쟁력 확대, 통합 자원의 대규모 투자임을 강조했다.
그동안 언급되지 않았던 내년 합병 법인의 바이오시밀러 제품별 매출 가이던스가 제시된 점이 특징이다. 셀트리온은 총 시밀러 제품 매출이 3조5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중 신규 제품 매출로는 램시마SC 1조원(유럽 4000억원, 미국 6000억원), 유플라이마 5100억원(유럽 2800억원, 미국 2300억원), 베그젤마 3000억원 등을 제시했다.
하지만 위 애널리스트는 “수익성을 개선할 전략으로 램시마SC(미국 제품명 짐펜트라)의 미국 첫해 매출을 6000억원으로 제시했으나 공격적인 가정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10월 말 품목허가 후 약가 책정과 보험사 등재에 따라 실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총이익률은 재고 소진 후 2025년부터 점진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내다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바이오시밀러 판권에 대한 무형자산상각비(PPA)가 반영되며 판관비 증가를 전망했다.
한편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25일 전일 대비 0.76% 떨어진 14만35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제약은 0.87% 상승, 셀트리온헬스케어는 0.61% 하락으로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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