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자연 속에서 마음의 양식 쌓기, 전국 북스테이 명소 3 #가볼만한곳
고요한 숙소에서 책을 읽으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 글에선 '독서의 계절' 9월을 앞두고 가볼 만한 북스테이(Book Stay) 명소를 소개해볼게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고요한 자연 속에서 휴식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번에 소개할 〈썸원스페이지 숲〉은 혼자만의 시간을 조용히 보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공간이에요. 숙소 한편에 적힌 '격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멍때림, 디지털 디톡스, 썸장(주인장)과의 차 한 잔이 가능하다'는 문구만 봐도 이곳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죠. 맞춤형 북스테이가 가능한 것도 이곳의 장점인데요. 방문 전, 원하는 콘셉트의 책을 미리 알리면, 관련 도서로 빼곡히 채워진 객실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네요. 공유 서재인 '숲속의 서재'도 매력적인데요. 방문객들이 남긴 책들과 메모를 살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하네요. 해당 책과 함께한 타인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고요. 날이 저물면 앞마당에서 별을 관찰하며 힐링할 수 있는 것도 이곳의 장점. 고요한 자연 속에서 책을 읽으며 휴식하고 싶은 분들께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공간이에요.
주소강원 춘천시 신동면 삼포길 155
인스타그램@someonespage_forest
시인 서정주와 화가 이중섭 등 유명 예술인들의 아지트로 통했던, 통의동 보안여관이 시민들을 위한 북스테이 명소로 탈바꿈했습니다. 이는 2017년 문을 연 〈보안스테이〉 이야기인데요. 보안여관의 문화적 유산을 계승한 만큼 이곳 역시 복합문화예술공간을 지향하는 게 특징. 같은 건물에 전시공간과 책방, 카페가 있어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리기에 좋답니다. 보안스테이 이용 시, 관련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책방에서 책을 산 뒤 객실에서 읽는 것도 좋을 듯. 객실 역시 전반적으로 아늑하면서 고요한 분위기를 풍겨 조용히 책 읽기 좋다는 게 방문객들의 주된 반응입니다. 서울의 교통 요지이자, 역사의 중심지인 서촌에 위치한 만큼 북악산과 경복궁, 서촌의 한옥 등 특색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이곳의 장점이랍니다.
주소서울 종로구 효자로 33 3, 4층
인스타그램 @boan1942
출판도시로 유명한 파주! 이곳에도 다양한 북스테이 명소가 자리 잡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특히 추천하고 싶은 곳은 바로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에 위치한 〈모티프원〉입니다. 모티프원은 '글 쓰는 아버지와 연기하는 딸'이 함께 운영한다는 이색 콘셉트로 시선을 사로잡는 곳인데요. 전반적으로 아늑하면서도 따스한 분위기를 풍기는 게 이곳의 특징이에요. 여행과 인문서 등을 만드는 출판사에서 기자와 편집장을 거친 아버지와 배우 출신 딸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죠. 무려 1만 4000권의 장서로 둘러싸인 서재에서 고요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도 장점이고요. 창 너머로 펼쳐진, 탁 트인 자연 경치가 한눈에 들어오는 데다 따스한 햇볕을 느끼면서 힐링할 수 있는 것도 주목할 점. 마치 숲속에서 책을 읽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주소 경기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38-26
인스타그램 @motif.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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