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젠더 이론가 ‘주디스 버틀러’ 쉽게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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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과 젠더 이론을 대표하는 주디스 버틀러(Judith Butler)에 대한 대표적 입문서 '쉽게 읽는 주디스 버틀러'가 최근 출간됐다.
'Understanding Judith Butler'가 원제인 이 책은 버틀러 철학 입문을 위한 필독서로 대중문화, 미디어, 실생활의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주디스 버틀러의 이론과 개념을 쉽게 이해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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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과 젠더 이론을 대표하는 주디스 버틀러(Judith Butler)에 대한 대표적 입문서 ‘쉽게 읽는 주디스 버틀러’가 최근 출간됐다.
‘Understanding Judith Butler’가 원제인 이 책은 버틀러 철학 입문을 위한 필독서로 대중문화, 미디어, 실생활의 다양한 사례를 중심으로 주디스 버틀러의 이론과 개념을 쉽게 이해하게 해준다.
페미니즘 연구자인 아니타 브랜디와 토니 쉬라토가 책을 썼으며 주디스 버틀러 연구자인 정혜욱 부경대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전임연구원과 경희대 조현준 교수, 전북대 김혜진 교수가 번역했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돼 ▲주체성 ▲젠더 ▲퀴어 ▲폭력 ▲윤리에 대해 다룬다. 1장에서는 주체성과 정체성이 어떻게 다르고 욕망은 그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핀다. 2장에서는 수행성을 중심으로 젠더의 담론적 구성과 그 구성의 전복 가능성을 논의한다.
3장에서는 수행성이 젠더 규범을 전복시킬 가능성으로 제시되고 4장은 상징적 폭력이 주체 탄생의 조건이기도 하며 자연화된 범주가 어떻게 기원적 폭력을 숨기고 있는지를 드러낸다.
5장은 주체가 권력의 메커니즘에 종속되지 않고 주체가 될 수 없지만, 동시에 종속의 조건이 관계적인 새로운 자아의 가능성과 어떻게 이어질 수 있는지 살핀다.
정혜욱 부경대 전임연구원은 “난해하기로 유명한 주디스 버틀러에 대한 대중적인 이해와 수용을 확산하기 위해 버틀러의 대표적 입문서를 공동 번역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살만하지 않은 세계에서 살만한 세계를 어떻게 끌어낼 수 있을 것인가라는 버틀러의 고민을 함께하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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