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달러는 물거품? 팔꿈치 부상 오타니 향한 FA 계약 낙관론과 비관론
이형석 2023. 8. 25. 17:16
팔꿈치 부상을 당한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의 향후 몸값을 두고 다양한 전망이 공존하고 있다.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의 구단 임원을 통해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오타니의 몸값을 전망했다.
MLB닷컴은 25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의 구단 임원을 통해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오타니의 몸값을 전망했다.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는 지난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해 1과 3분의 1이닝을 던진 뒤 교체했다. 검진 결과 오른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이 나왔다. 올 시즌 잔여 경기 투수로는 등판하지 않는다.
내셔널리그 구단의 한 간부는 "전혀 예측이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그 누구도 이런 선수를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NL 구단의 임원은 "오타니의 가치가 절반으로 떨어졌다"라며 "최근 5년 동안 두 번(2018년 10월 포함)이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투수에게 큰돈을 지불한 팀이 나올지 전혀 모르겠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아직 수술 여부에 대해선 확정하지 않았다.
내셔널리그 구단의 한 간부는 "전혀 예측이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그 누구도 이런 선수를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NL 구단의 임원은 "오타니의 가치가 절반으로 떨어졌다"라며 "최근 5년 동안 두 번(2018년 10월 포함)이나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투수에게 큰돈을 지불한 팀이 나올지 전혀 모르겠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아직 수술 여부에 대해선 확정하지 않았다.
아메리칸리그 고위 관계자는 "팔꿈치 수술을 전제로 토미존 서저리는 흔한 수술이 됐다. 그러나 수술하면 2025년까지 던지지 않을 게 유력하다. 처음에는 순수 지명타자 계약만 이뤄진다"며 "몸값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NL 구단의 임원은 "분명히 팔꿈치 부상이 FA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수술하지 않더라도 부상이 악화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의견을 내놨다.
NL의 한 구단 관계자는 "오타니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은 많다"라며 "장기 계약의 큰 틀엔 변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또 다른 NL 구단의 임원은 "분명히 팔꿈치 부상이 FA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수술하지 않더라도 부상이 악화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의견을 내놨다.
NL의 한 구단 관계자는 "오타니 영입을 희망하는 구단은 많다"라며 "장기 계약의 큰 틀엔 변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익명을 전제로 구단 임원, 에이전트 등 5명과 나눈 의견을 전했다. 이 매체는 "5명 모두 기존에 예상했던 금액보다 총액은 줄어들겠찌만 오타니 쟁탈전은 사상 유례없는 격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임원은 "분명 몸값에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오타니를 둘러싼 영입 경쟁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한 에이전트는 "오타니가 장기 계약을 원한다면 옵트 아웃과 고액의 인센티브가 계약에 포함될 것이다. 이번 부상이 오타니의 가치에 치명타를 가져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임원은 "오타니가 8년 계약을 맺을 시 옵트 아웃, 인센티브, 보너스 등이 추가로 계약에 포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임원은 "분명 몸값에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오타니를 둘러싼 영입 경쟁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답했다. 한 에이전트는 "오타니가 장기 계약을 원한다면 옵트 아웃과 고액의 인센티브가 계약에 포함될 것이다. 이번 부상이 오타니의 가치에 치명타를 가져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다른 임원은 "오타니가 8년 계약을 맺을 시 옵트 아웃, 인센티브, 보너스 등이 추가로 계약에 포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타니는 올 시즌에도 MLB에서 '만화 야구'를 했다. 타자로는 올 시즌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462타수 141안타) 44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24일 경기에서 시즌 44호 홈런을 기록,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맷 올슨(43홈런)을 제치고 MLB 전체 홈런 1위를 탈환했다. 타율, 홈런, 타점 타격 3관왕에 도전한다.
투수로도 부상 전까지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로 호투했다. 투타 활약으로 MVP(최우수선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MLB 최초로 총액 5억 달러 계약 돌파가 유력했던 오타니는 최근에는 '6억 달러를 넘어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왔다.
투수로도 부상 전까지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로 호투했다. 투타 활약으로 MVP(최우수선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MLB 최초로 총액 5억 달러 계약 돌파가 유력했던 오타니는 최근에는 '6억 달러를 넘어서는 것 아니냐'는 전망까지 나왔다.
그러나 부상으로 FA 계약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지금까지 오타니가 보여준 활약과 마케팅 효과, 부활 가능성을 고려하면 여전히 기대치가 높지만, 종전 예상보다 계약 규모 감소는 불가피하다.
'투수 오타니'는 멈췄지만 '타자 오타니'는 계속 출격한다. 오타니는 선수단과 함께 25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 3연전에 동행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에도 지명타자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투수 오타니'는 멈췄지만 '타자 오타니'는 계속 출격한다. 오타니는 선수단과 함께 25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 3연전에 동행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오타니는 팔꿈치 부상에도 지명타자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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