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바이에른 새 골키퍼는 이스라엘 유망주 페레츠… '청소년 대회 돌풍' 이어간다

김정용 기자 2023. 8. 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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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강호 마카비텔아비브에서 뛰던 골키퍼 다니엘 페레츠가 바이에른뮌헨 이적을 확정했다.

25일(한국시간) 텔아비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골키퍼 페레츠를 바이에른으로 보내는 모든 조건에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고 발표했다.

특히 대회 첫 경기에서 이스라엘과 독일이 무승부를 거뒀는데, 독일이 페널티킥(PK)을 2개 따내고 이스라엘 선수가 경기 중반 퇴장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페레츠가 PK를 모두 막아내는 등 엄청난 존재감으로 팀을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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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스라엘 강호 마카비텔아비브에서 뛰던 골키퍼 다니엘 페레츠가 바이에른뮌헨 이적을 확정했다.


25일(한국시간) 텔아비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골키퍼 페레츠를 바이에른으로 보내는 모든 조건에 합의했다. 메디컬 테스트만 남았다'고 발표했다.


5세 때부터 텔아비브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페레츠는 지난 2021-2022시즌 본격적으로 1군에 자리잡고 주전으로서 활약해 왔다. 23세지만 이미 정규리그 100경기 출장을 넘기며 경험을 쌓았다. 자국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으로 부상하며 이스라엘 A대표팀에도 데뷔했다.


국제적으로 관심을 받은 건 올해 6월부터 7월까지 진행된 유럽축구연맹(UEFA) U21 유로에서 맹활약했기 때문이었다. 이스라엘은 이 대회에서 4강까지 올랐다. 골키퍼 페레츠의 비중이 컸다. 8강 조지아전 승부차기에서는 상대 킥 2개를 선방했다.


특히 대회 첫 경기에서 이스라엘과 독일이 무승부를 거뒀는데, 독일이 페널티킥(PK)을 2개 따내고 이스라엘 선수가 경기 중반 퇴장당했음에도 불구하고 페레츠가 PK를 모두 막아내는 등 엄청난 존재감으로 팀을 지켜냈다. 첫단추를 잘못 꿴 독일은 조별리그조차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독일인들에게는 페레츠가 유독 인상적으로 남을 수밖에 없었다.


페레츠는 독일과 인연도 있다. 이름이 독일인같은 것만 봐도 알 수 있는데, 과거 독일에 정착했던 유대인을 의미하는 아슈케나짐이기 때문이다. 페레츠 자신은 이스라엘에서 태어났지만 독일 여권도 소지하고 있다.


바이에른은 골키퍼를 얼마나 힘줘서 보강해야 할지 애매한 상태에서 여름을 보냈다. 지난 겨울 부상을 당한 마누엘 노이어가 제때 돌아올 거라는 전망 속에서 얀 조머(인테르밀란), 알렉산더 뉘벨(슈투트가르트 임대)을 모두 내보냈다. 노이어의 복귀가 지연될 거라는 진단에 허겁지겁 새 주전급 골키퍼를 찾기도 했다. 최근에는 노이어의 공백이 그리 길지 않을 거라고 공언된 상태다. 바이에른은 이번 시즌 주전감이 아닌 전도유망한 유망주를 영입해 장기적인 대책을 세우는 것으로 만족했다.


바이에른의 여름 이적시장은 끝나간다. 공격수 해리 케인, 미드필더 콘라트 라이머, 레프트백 하파엘 게헤이루, 센터백 김민재, 골키퍼 페레츠 등이 영입됐다. 여기에 뱅자맹 파바르가 이탈하면 공백을 메워 줄 라이트백 겸 센터백 로테이션 자원이 필요하다.


사진= 마카비텔아비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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