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즌 첫 골+2연승 도전, 김민재 임무는 연속 무실점

시즌 첫 골을 노리는 손흥민. 로이터=연합뉴스

'캡틴 손' 손흥민이 이끄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2연승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오는 26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2023~24시즌 EPL 3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브렌트퍼드와의 개막전에서 2-2로 비긴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본머스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연승을 노린다.

올 시즌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시즌 첫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그는 브렌트퍼드전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서 슈팅 2개에 그쳤다. 하지만 맨유전에서는 플레이메이커로 변신해 동료들에게 골 찬스를 열어주며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했다. 맨유전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현지에선 공격의 핵심 선수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본머스전에선 시즌 첫 득점이나 어시스트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개막 2연승을 이끌 뮌헨의 센터백 김민재. AFP=연합뉴스

손흥민은 한 골을 더 추가하면 EPL 개인 통산 104호 골을 기록한다. 이 부문에서 세계적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103골)를 제치고 디디에 드로그바(은퇴·104골)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같은 날 오후 11시 EPL 울버햄프턴의 공격수 황희찬은 에버턴을 상대로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지난 19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브라이턴)과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0분 최전방에 투입된 황희찬은 6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 골(리그 1호골)을 터뜨렸다.

'철기둥'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28일 오전 0시 30분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개막 2연승을 노린다. 홈구장인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경기다.
올 시즌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지난 19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23분 그라운드를 나올 때까지 무실점 수비를 펼쳤다. 지난 시즌까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환상의 호흡을 과시했던 케인은 뮌헨 유니폼을 입고 개막전에서 1골1도움을 올렸다. 케인은 두 경기 연속골과 분데스리가 첫 멀티골에 도전한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