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마포갑 보류에 "당 고심 녹아있다 생각…서울서 출마할 것"

김민석 2023. 8. 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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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자신이 신청한 서울 마포갑 당협위원장 인선을 보류한 것에 대해 "아직까지 (마포갑 출마)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조강특위는 전날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과 비례대표인 최승재 의원이 동시에 당협위원장 신청을 했던 서울 마포갑을 보류 지역으로 잠정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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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소구력·중도성 있어
…尹 정부 성공에 충고 필요"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DB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이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가 자신이 신청한 서울 마포갑 당협위원장 인선을 보류한 것에 대해 "아직까지 (마포갑 출마)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용호 의원은 25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전날 나온 당 조강특위 결정에 대해 "이번 결정에 당의 고심이 녹아있다고 생각한다. 이 결과를 사전에 통보 받았고, 상황도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당의 결정을 존중하는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그는 "전체적으로 서울·수도권 전체의 공천을 어떻게 끌고 갈 것이냐는 차원에서 이번 당협위원장의 결정이 공천 시기와 너무 임박해 있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걸 별도로 많이 하는 것보다는 공간을 비워놓고 하는 게 좋겠다는 전략적인 고려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서운하기보다는 아쉬운 생각이 있다"면서도 "당의 결정을 일단 존중할 수 밖에 없다. 나에 대해서도 (당에서) 전략적·정무적인 여러 배려가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진행자가 '내년 서울에서 출마하실 거냐'고 묻자 이 의원은 "서울에서 할 것"이라며 "아직까지 생각에 변함이 없다. 마포갑에 연고가 있고 아무래도 내가 오랜 기간 살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포갑은 12년 동안 민주당이 승리한 지역이고 여기는 스윙보터"라며 "네 번 가운데 세 번을 민주당이 가져갔지만 여러 여건으로 보면 그런대로 해볼 만한 지역이기 때문에 마포는 반드시 지켜내야 될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조강특위가 이번 공모에서 △이준석 전 대표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 △태영호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남갑 △탈당한 황보승희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중·영도 △탈당한 하영제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사천·남해·하동 등을 비워둔 것에 대해선 "그렇게 비워놓은 것은 내년 총선 공천 때 원샷으로 풀기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전략공천이 아니라 바로 공천으로 이어지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이준석 전 대표는 당원권 정지 상태지만 청년들에 대한 소구력이 있고 중도 상징성이 있다. 다만 언행에 거부감을 갖는 당원들이 많기 때문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애정 어린 충고를 하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강특위는 전날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 의원과 비례대표인 최승재 의원이 동시에 당협위원장 신청을 했던 서울 마포갑을 보류 지역으로 잠정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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