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즈벡 이어 이란' 무리뉴, 또 한 번 아시아 공격수와 호흡

조효종 기자 2023. 8. 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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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다시 한 번 아시아 공격수와 함께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사르다르 아즈문은 AS로마로 간다.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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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다르 아즈문(이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주제 무리뉴 AS로마 감독이 다시 한 번 아시아 공격수와 함께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사르다르 아즈문은 AS로마로 간다.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1,200만 유로(약 171억 원) 선택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이적이다.


로마는 올여름 공격수 보강이 시급했다. 주전 스트라이커인 태미 에이브러햄이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다. 지난 21일 개막 라운드 멀티골을 터뜨린 이탈리아 공격수 안드레아 벨로티가 있지만, 지난 시즌 리그 31경기 무득점에 그친 벨로티만 믿고 갈 수는 없었다. 재정 상황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에서 공격수를 물색하던 로마는 아즈문을 임대하기로 결정했다.


아즈문은 무리뉴 감독이 꾸준히 지켜봤던 공격수다. 2년 전 로마에서 첫 여름 이적시장을 맞이했을 당시 제니트상트페테르부르크 소속이던 아즈문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로마 이적이 불발된 아즈문은 반년 더 제니트에 머무르다 2022년 1월 바이어04레버쿠젠으로 이적했다. 그러나 부상 여파 등으로 레버쿠젠에 순조롭게 안착하지 못했고 이전부터 자신을 원했던 무리뉴 감독의 지도하에 재기를 노리게 됐다.


손흥민(왼쪽), 주제 무리뉴 감독(당시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무리뉴 감독은 최근 아시아 공격수들과 자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로마에 앞서 토트넘홋스퍼 시절에는 손흥민과 좋은 관계를 맺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떠난 뒤에도 "아시아 최고 선수와 함께한 적이 있다"고 인터뷰하는 등 손흥민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로마에서는 아즈문 이전에 우즈베키스탄 공격수 엘도르 쇼무로도프가 있었다. 2021년 여름 로마에 입단한 쇼무로도프는 자신과 무리뉴 감독의 로마 공식 데뷔전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예선 트라브존스포르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화려하게 로마 생활을 시작했으나 이후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백업 공격수에 머무르다 지난 시즌 하반기부터 임대 생활을 하고 있다. 올 시즌은 칼리아리 소속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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