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염수 표현 유지… 日 방류 하루간 이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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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하루 동안 진행 상황에 대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상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도쿄전력 등에서 제공된 실시간 데이터, 외교·규제당국 간 이중 핫라인을 통해 방류 상황을 점검 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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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하루 동안 진행 상황에 대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상 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오염수 관련 일일 브리핑을 통해 “우리 정부는 도쿄전력 등에서 제공된 실시간 데이터, 외교·규제당국 간 이중 핫라인을 통해 방류 상황을 점검 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차장은 “방류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하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검토 팀을 운영 중”이라며 “모니터링 상황을 지속 주시하고 국민 안전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적시에 최선의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쿄전력은 지난 24일 오후 1시쯤 오염수를 해상으로 방류하기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당분간 매일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일본 정부는 바닷물의 삼중수소 농도를 정기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방류 직후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 측정 결과는 이르면 27일 공개된다.
우리 정부에서 사용되는 오염수 표현은 당분간 유지된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에 사용하는 표현으로 ‘처리수’를 채택하고 있다.
박 차장은 “앞으로 상황에 따라 판단은 필요하겠지만 현재는 오염수 표현을 유지할 것”이라며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따라 ‘ALPS(다핵종제거설비)로 처리한 물’ 등 맞는 표현을 쓰지만 국민 정서 등을 고려하면 총괄 표현은 오염수”라고 설명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후쿠시마 현지 사무소에 2주마다 한 번씩 방문해 오염수 방류 상황을 점검할 한국 전문가에 대해 박 차장은 “주말 중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가 출발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문가 활동을 정치화·이슈화하는 것은 모니터링 업무에 큰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파견 상황을 실시간으로 설명하지는 않고 사후 설명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우리 정부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사실상 용인한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박 차장은 “정부 입장은 ‘오염수 해양 방류 찬성’이 아니며 ‘국제적인 기준이나 과학적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방류는 반대’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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