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부위 척추관협착증 한 번에 치료가 더 효과적 ['48년 척추명의' 이상호 박사의 명쾌한 척추 건강법]

헬스조선 편집팀 2023. 8. 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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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 협착증은 다발성으로, 즉 여러 부위에 동시에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척추관협착증 치료로 흔히 알고 있는 나사못 고정술(골융합술)은 여러 부위를 한 번에 치료하기에는 아무래도 위험할 수 있으며, 단순 감압술은 한 번의 수술로 신경 감압이 되었더라도 안정화를 위한 고정술을 안 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 척추 불안정증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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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관 협착증은 다발성으로, 즉 여러 부위에 동시에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제일 흔한 부위가 요추 4번과 5번 사이인데 이를 방치하면 위아래 요추 3번과 4번, 요추 5번과 천추 1번으로, 시간이 더 지나면 흉추(등), 경추(목)로까지 이행된다. 또한, 허리 디스크병처럼 오른쪽이나 왼쪽 어느 한쪽에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척추관협착증의 원인인 황색인대 두꺼워짐이 허리 중앙 부위와 양쪽에 걸쳐 함께 나타나 신경을 꽉 누르고 압박한다.

5개의 척추 뼈로 이루어진 요추, 요추와 인접한 천추와 흉추 중에 4~6마디 척추관이 전부 좁아지고 신경이 눌리는 다발성 협착증 환자는 알고 보면 매우 흔하다. 다발성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고 나면 환자들은 크게 낙담한다. 내시경으로 간단히 수술하면 재발이 두렵고 광범위한 수술은 위험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척추관협착증 치료로 흔히 알고 있는 나사못 고정술(골융합술)은 여러 부위를 한 번에 치료하기에는 아무래도 위험할 수 있으며, 단순 감압술은 한 번의 수술로 신경 감압이 되었더라도 안정화를 위한 고정술을 안 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 척추 불안정증이 발생할 수 있다.

그렇다고 다발성 척추관협착증을 심한 부위만 치료하거나 나누어 수술한다면 좋은 수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척추관을 따라 내려가는 엄지손가락 굵기의 척수신경은 긴 줄기처럼 이어지기 때문에 일부분만 펴준다면 여전히 막힌 신경 부위에 더 큰 눌림과 졸림이 발생한다. 수술을 했는데도 통증과 다리 저림은 계속 발생하고 오히려 더 악화된다.

다발성 척추관협착증을 한 번에 치료하는 병원이 드문 이유는 연성고정술(나사를 박지 않는 고정술)이 없기 때문이다. 동시에 여러 부위를 치료하면서도 척추 분절이 흔들리지 않고 척추 안정이 그대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최소침습적인 원인 치료기술이 필요하다.

우리들병원이 개발한 척추 인대재건술은 뼈를 잘라내지 않고 허리 중앙, 정중앙 접근법으로 나빠진 척추 뼈 사이 인대와 황색인대를 양측으로 완전히 제거해 신경을 감압한 다음, 새로운 인공인대로 재건하고 척추를 안정화시키는 최신 기술이다.

허리 피부를 3~5cm 정도 최소절개하고 미세현미경으로 확대해 보면서 공기 다이아몬드 드릴로 문제가 된 인대를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인대로 단단히 연결시키면 척추 뼈와 디스크를 잘라내지 않고도 충분한 감압과 척추 안정이 동시에 가능하며 유연하고 잘 움직이는 척추를 보존하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도 재발이 4% 이하로 드물다.

다발성 척추관 협착증을 광범위한 절개 없이, 수혈 없이 한 번에 전부 고치고 수술 당일 바로 신경이 펴지고 증상이 개선돼 걷게 하는 치료는 척추 인대재건술이 최선의 방법이다. 우리들병원에서 완치한 많은 다발성 협착증 환자들이 그 증인이며, 다시 활발하게 걸으며 환자들이 누리는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새 인생이 그 증거이다.

/기고자: 우리들병원 이상호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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