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 큰불…서해안고속도로 2㎞구간 양방향 통제 후 재개

김지혜 2023. 8. 2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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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11시 12분쯤 경기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사진 경기소방재난본부

25일 오전 11시 12분쯤 경기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26분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

이어 오전 11시 35분 대응 단계를 2단계(8∼14개 소방서에서 51∼8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로 격상해 인원 103명과 소방헬기 5대 등 장비 47대를 투입해 진화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다만 화재 현장에는 폐유정제시설도 있어 관계 당국은 화학차 등을 투입해 안전조치에 나섰다.

화재로 서해안고속도로 향남졸음쉼터 부근 2㎞ 양방향 전면통제. 사진 고속도로교통정보(도로공사앱)

화재 현장에서 발생한 연기가 인근으로 확산하면서 서해안고속도로 향남졸음쉼터 부근 2㎞ 구간은 양방향 통행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오후 1시 32분 대응 단계가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하며 1시간 30여분 만에 통제 지점의 통행이 일부 재개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야적장에 많은 폐기물이 쌓여 있어 완진까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불길을 잡는 대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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