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담레이’ 오염수 방류 후쿠시마 향해 북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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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호 태풍 '담레이'가 일본 동쪽 해상을 향해 북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상으로 방류하는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로 향하고 있지만, 상륙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북서진하던 담레이는 도쿄와 후쿠시마 동쪽 해상에 근접할 28일 방향을 북진, 혹은 북동진으로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본으로 상륙하지 않고 29일 오전 9시 삿포로 동쪽 약 121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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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쪽 해상 향해 시속 52㎞ 동북동진 중
후쿠시마 동쪽 해상서 상륙 않고 방향 틀 듯
제10호 태풍 ‘담레이’가 일본 동쪽 해상을 향해 북진하고 있다. 이 태풍은 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상으로 방류하는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로 향하고 있지만, 상륙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5일 오전 10시30분 태풍 통보문에서 “담레이가 오전 9시 현재 괌 동북동쪽 약 1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52㎞로 동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담레이는 캄보디아에서 제출된 이름으로 코끼리를 뜻한다. 지난 24일 오전 9시 괌 동북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담레이의 위력은 강하지 않다. 현재 중심기압은 998hPa, 최대풍속은 초속 19m(시속 68㎞)로 측정됐다. 이 강도가 일본 도쿄 남동쪽 약 910㎞ 부근 부근 해상까지 다가갈 27일 오전 9시에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때 담레이의 중심기압을 996hPa, 최대풍속을 초속 20m로 전망했다.
북서진하던 담레이는 도쿄와 후쿠시마 동쪽 해상에 근접할 28일 방향을 북진, 혹은 북동진으로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일본으로 상륙하지 않고 29일 오전 9시 삿포로 동쪽 약 121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할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담레이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가 방류되는 북태평양의 해류를 따라 이동할 수 있는 만큼 소멸 시점까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 도쿄전력은 지난 24일 오후 1시쯤 오염수를 해상으로 방류하기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당분간 매일 460t의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해 방류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일본 정부는 바닷물의 삼중수소 농도를 정기적으로 파악할 방침이다. 방류 직후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 농도 측정 결과는 이르면 27일 공개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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