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과 재활, 기로에 선 오타니…구단들도 그의 행보를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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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부상 때문에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앞서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1⅓이닝 투구 이후 몸 상태에 이상을 느끼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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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팔꿈치 부상 때문에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
앞서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 1⅓이닝 투구 이후 몸 상태에 이상을 느끼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직구 구속이 하락하는 등 오타니는 분명 평소와 다른 모습이었다.
마운드를 떠난 오타니는 경기에서 완전히 빠진 뒤 상태를 점검했고, 에인절스 구단은 당시 "'팔 피로(Arm fatigue) 증상'으로 인해서 교체됐다"고 오타니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지난 1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2주 만에 선발 마운드에 오른 이유도 팔 때문이었는데, 결국 우려했던 문제가 터진 것이다.
오타니가 수술과 재활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이미 2018시즌이 끝난 뒤 한 차례 수술을 받았던 오타니가 수술대에 오를 경우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만 두 차례를 받게 되는 것인데, 그럴 경우 '투수' 오타니로서의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MLB.com)'은 25일 "그가 수술을 받을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만약 수술을 받게 된다면 두 번째 수술이 될 것이다. 토미존 서저리를 두 차례나 받는 투수들이 재기할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고 "(수술 이후) 마운드에 돌아오지 않거나 등판하더라도 두 번째 수술 이전에 비해 길게 투구하지 않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또 MLB닷컴은 "오타니는 올 시즌 지명타자로 계속 경기에 나설 것이고, 브라이스 하퍼 등을 통해 보았던 것처럼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더라도 스윙에 있어서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라며 "지명타자만 소화할 수 있는 선수와 거액의 계약을 체결하는 건 또 다른 일이다"고 전했다. 결국 투·타 겸업이 어려워진 만큼 가치가 떨어지는 걸 막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면서 '오타니 영입 경쟁' 분위기도 뜨거워질 것이라는 예상이 관측되기도 한다. MLB닷컴은 "더 많은 팀이 경쟁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타 겸업을 하던 오타니에게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시할 수 있는 팀은 한정돼 있었지만 금액이 떨어졌을 것이다. 그로 인한 마케팅 기회를 고려할 때, 더 많은 팀들이 영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으로는 많은 금액을 지불하는 게 부담스러웠던 에인절스 입장에서도 오타니를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수술을 받더라도 투구를 계속 하길 원할 것이고, (홈구장이 위치한) 애너하임은 재활에 있어서 안정적이고 친숙한 장소다"고 전했다.
한순간의 선택으로 본인과 팀은 물론이고 리그 전체가 요동칠 수도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오타니는 신중하게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그의 선택만이 남았다.
사진=AFP, AP, EPA/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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