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文정부 오염수 전제조건 3개, 尹정부와 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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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설전을 벌이고 있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일각의 비판에 대해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조건은 똑같다"며 재반박에 나섰다.
하 의원은 문 정부와 윤 정부의 방류 조건이 다르지 않다는 이유로 정의용·강경화 장관이 임기 당시 'IAEA 검증 결과에 따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제시했는데, 이에 대해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정의용, 강경화 두 분의 발언 또한 전형적인 왜곡이고 윤석열 정부가 극도로 싫어하는 '가짜 뉴스'"라며 "당시 문재인 정부는 세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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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갈등 부추기기,정치지도자 역할 아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두고 문재인 대통령과 설전을 벌이고 있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일각의 비판에 대해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조건은 똑같다"며 재반박에 나섰다.
하 의원은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제 제가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의 오염수 대응정책이 다르지 않다고 했더니 일각에서 엉뚱한 이야기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일부 친문 인사들이 문재인 정부의 오염수 방류 기준을 두고 반박에 나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하 의원은 문 정부와 윤 정부의 방류 조건이 다르지 않다는 이유로 정의용·강경화 장관이 임기 당시 'IAEA 검증 결과에 따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제시했는데, 이에 대해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정의용, 강경화 두 분의 발언 또한 전형적인 왜곡이고 윤석열 정부가 극도로 싫어하는 '가짜 뉴스'"라며 "당시 문재인 정부는 세 가지 조건을 내걸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하 의원은 이에 대해 "정 전 장관이 IAEA 검증 결과에 따르겠다고 한 것에는 세 가지 전제조건이 있었고 이것이 윤석열 정부와 다르다는 것인데, 정 전 장관이 세 가지 전제조건은 '일본 정부의 충분한 과학적 근거 제시와 정보 공유, 한국 정부와의 충분한 사전 협의, IAEA 검증에 한국 전문가 참여'"라며 "이는 윤석열 정부가 내건 '객관적이고 과학적 정보 제시,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검증, 검증과정에 한국 전문가 참여'와 일치한다"고 했다.
그는 "또 이러한 조건들은 윤석열 정부가 전부 관철시킨 사항"이라며 "한일정상회담을 포함해 수없이 진행된 고위당국자 및 실무회담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 시절의 전제조건들을 모두 관철시킨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횟집과 수산물 업계의 피해가 너무나 극심하다"며 "이제 우리가 할 일은 일본 정부가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에 한 방류조건과 모니터링 약속을 제대로 지키는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감시하는 일이다. 국민 갈등을 부추기는 건 정치지도자의 역할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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