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부상에도 뉴욕 원정 동행, '예비 FA' 오타니 DH 출전 예정

이형석 2023. 8. 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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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팔꿈치 부상에도 타자로는 계속 출전할 전망이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선수단과 함께 25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 3연전에 동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지명타자로 출전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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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지난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홈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투수 겸 2번 타자로 출전해 1과 3분의 1이닝을 던진 뒤 교체했다. 검진 결과 오른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이 나왔다.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은 더블헤더 2차전 종료 후 "오타니가 이번 시즌 더 이상 투구하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수술 등 향후 일정에 관련해선 추후 결정해 알릴 방침이다. 

오타니는 최근 이상징후가 포착됐다. MLB닷컴은 '24일 신시내티전에서 오타니의 구속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이날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3.1마일(149.8㎞/h)로 시즌 평균 구속인 96.6마일(155.5㎞/h)보다 거의 4마일(6.4㎞/h) 정도 느렸다'고 했다. 최근에는 한 차례 선발 등판을 건너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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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부상으로 '괴물' 같은 투타 겸업을 해오던 그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마운드에서도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로 호투하며 MVP(최우수선수)를 향해 전진했다.  

갑작스러운 부상에도 올 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오타니는 타자로는 계속 출전을 이어 나갈 전망이다. 그는 올 시즌 1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5(462타수 141안타) 44홈런 91타점을 기록했다. 24일 경기에서 시즌 44호 홈런을 기록,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맷 올슨(43홈런)을 제치고 MLB 전체 홈런 1위를 탈환했다. '투수 오타니'는 멈췄지만 '타자 오타니'는 타율, 홈런, 타점 타격 3관왕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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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칸스포츠는 "뉴욕 메츠가 26일 에인절스전 선발 투수로 센가 코다이(10승 6패 평균자책점 3.19)가 예고됐다. 오타니가 출전하면 일본인 메이저리거 투타 맞대결이 펼쳐진다"고 전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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