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여론 조작하다 들통...박성웅, 임지연에 "믿지 마라" 경고 (국민사형투표)[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박해진이 여론을 조작하다 들통나 위기에 빠졌다.

24일 방송된 SBS '국민사형투표'에서는 김무찬(박해진)이 오른 차량이 폭발하는 충격적인 결말을 맞은 가운데, 사건의 전말이 밝혀졌다.

국민사형투표 두 번째 대상자 엄은경이 사망한 가운데, 김무찬은 주현(임지연)에 의해 목숨을 건졌지만 중상을 입은 것으로 여론 몰이한다.

김무찬이 멀쩡한 것을 확인한 주현은 "대국민 사기치신 거냐"며 어이없어했다.

김무찬은 "사기 아니고 여론 몰이"라고 주장했다. 주현은 "개탈한테 밀려서 쩌리된 경찰 위신 살리려고 여론 조작을 한 거냐. 그렇게까지 안 봤는데 찌질하다"고 받아쳤다.

주현은 개탈의 영상이 권석주(박성웅)의 집에서 촬영되었다는 단서를 얻고 단독 수사에 나선다.

주현은 권석주의 집에서 '13번째는 틀렸어'라고 붉은색으로 쓰인 글자와 각종 기사가 프린트된 종이가 벽에 붙어 있는 것을 발견하지만, 누군가에게 습격당해 기절한다.

권석주의 집에 뒤늦게 잠입한 김무찬은 쓰러져 있는 주현을 발견한다. 김무찬은 주현을 습격한 범인과 몸싸움을 벌이지만, 범인은 끝내 달아난다.

주현과 함께 교도소를 찾은 김무찬은 권석주에게 "댁이 개탈이냐"고 직접적으로 물었다. 이어 '13번째는 틀렸어'라는 글자를 보여 주며 "권석주 씨, 국민 사형 투표와 개탈에 대해서 아는 게 있냐"고 다시 물었다.

권석주는 "내 딸은 칼에 스물두 번 찔렸다. 그 짓을 한 놈에게 나도 똑같이 되갚아 줬다. 이미 숨이 끊어졌지만 멈출 수 없었다. 감히 내 딸을 건드린 개같은 놈이니까"라고 회상했다.

또한 "피에 미끄러져서 열세 번째 칼자국은 범인이 딸에 남긴 것과 달랐다. 아마 그 뜻일 거다. 열세 번째는 미묘하지만 분명히 달랐고 틀렸으니까"라고 힌트를 남겼다.

주현이 "생각나는 사람이 없냐"고 질문하자, 권석주는 "과거에 무척 가까웠고 나를 존경한다고도 했고 무죄의 악마라는 말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김무찬밖에 없다"며, "이 친구를 너무 믿지 마라. 내가 해 줄 말은 그 말뿐"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개탈은 특별 방송을 통해 김무찬이 중상을 당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김무찬은 기자들에 둘러싸인 채 다시 한번 위기를 맞았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