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저작권 침해 없이 AI로 웹툰 생산성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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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은 네이버웹툰이 저작권 침해 없이 창작 활동의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2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 23'에서 AI기술을 활용한 웹툰 산업에 대해 소개했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AI'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자와 개발자들이 창작을 돕는 기술부터 저작권 보호까지 R&D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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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매출 1억 넘는 작품 900편 이상
연평균 40% 성장…올해 1.8조 예상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은 네이버웹툰이 저작권 침해 없이 창작 활동의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24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팀네이버 컨퍼런스 '단 23'에서 AI기술을 활용한 웹툰 산업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생성형AI의 저작권 논란이 없으면서 실제로 작가들이 사용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특정 작가가 보유한 이미지만을 학습 대상으로 삼아 저작권 침해 없이 창작의 생산성과 다양성 측면에서 혁신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미 창작 지원, 작품 추천, 작품 보호 영역에서 AI 기술을 잘 사용하고 있다"면서 "웹툰 생태계를 위한 수많은 기술을 독자적으로 연구개발(R&D)할 것"이라고 했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AI' 조직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연구자와 개발자들이 창작을 돕는 기술부터 저작권 보호까지 R&D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콘텐츠뿐만 아니라 기술에도 꾸준히 투자하며 '스토리테크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창작 지원 도구를 제공하는 창작 영역과 작품 소비를 넘어 사용자가 가지고 놀 수 있는 '플레이' 영역이 웹툰의 미래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네이버웹툰 플랫폼에는 4000명 이상의 정식 연재 작가와 600만명 이상의 아마추어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고, 1억7000여명의 사용자가 방문하고 있다.
웹툰·웹소설 작품 중 연간 거래액이 1억원 이상을 기록한 작품 수는 2013년 1편에서 지난해 904편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10억원 이상 거래액을 일으킨 작품은 136편, 100억원 이상을 달성한 작품은 5편이 나왔다.
2018년에 3000억원 규모였던 네이버웹툰 거래액은 연평균 40%의 성장률을 지속하며 올해 1조8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창작자는 독자와 수익을 확보하고 사용자는 더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한국을 넘어 글로벌 넘버원 스토리테크 플랫폼 위상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웹툰 산업은 지식재산(IP) 비즈니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독자들을 만나고 있다.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됐던 웹툰 '유미의 세포들'은 피규어, 출판 만화, 드라마, 음료수, 게임 등 총 116종으로 상품화됐다.
김 대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창작자와 사용자를 확보한 글로벌 1위 스토리테크 기업으로 창작자와 이용자 모두에 도움이 되는 기술과 서비스, 정책을 통해 건강한 웹툰 생태계를 확장해가겠다"고 밝혔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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