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A 노리는 제주, ‘대구전 열세’ 이겨낼 수 있을까

김우중 2023. 8. 25. 06:3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 유나이티드 헤이스가 다가오는 대구FC전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제주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가 중위권 경쟁자인 대구FC와 격돌한다. 최근 맞대결에서 열세를 보인 상황, 대구 원정에서 이를 이겨낼 수 있을지 팬들의 시선이 모인다.

제주는 오는 26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에서 대구와 격돌한다.

27라운드 종료 기준 제주는 리그 9위(9승7무11패 승점34), 대구는 8위(8승11무8패 승점35). 두 팀 모두 파이널A 마지노선인 6위 인천(9승10무8패 승점 37)과 격차가 멀지 않다. 28라운드 결과에 따라 단숨에 파이널A에 진입할 수 있다는 의미다. 파이널 라운드까지 남은 경기는 6경기. 잔여 정규라운드 경기에서 꾸준하게 승점 쌓기에 성공한다면 파이널A 진출뿐만 아니라 더 높은 순위의 진입도 노려볼 만하다.

제주 입장에선 바로 한 단계 위인 대구전 승리가 우선 과제다. 하지만 제주는 최근 대구와의 10차례 맞대결에서 단 1승 5무 4패로 열세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1무 1패에 그쳤다. 두 경기 모두 한 골 차 승부였다. 최근 10경기 전적에선 제주가 13득점으로 대구(12득점)보다 많은 득점을 기록했지만, 실수 또는 집중력 저하가 패배·무승부로 이어졌다. 특히 이번 경기는 홈 응원석이 전석 매진되면서 힘겨운 대구 원정이 예상된다.

제주 입장에선 공격의 키플레이어 헤이스의 활약이 절실하다. 헤이스는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유리 조나탄(8골 4도움)과 함께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선수비 후역습을 구사하는 대구를 상대로 상대 진영에서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는 데 만족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두드려야 파생되는 공격 효과가 많다. 헤이스는 슈팅(48개) 및 유효슈팅(28개) 부문에서 리그 5위를 기록할 정도로 적극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4일 대구 원정(1-1 무)에서도 과감한 문전 쇄도와 함께 올 시즌 첫 골이자 제주 데뷔골을 터뜨린 기억이 있다.

대구전을 앞둔 헤이스는 구단을 통해 “지난 수원 삼성 원정(0-1 패)에서 아쉽게 패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게 아쉽다. 하지만 아직 기회는 있다. 대구를 잡고 다시 분위기를 끌어 올려야 한다. 특히 그동안 대구를 만나면 이상하게 꼬였다. 집중력이 더 요구되는 한판이다. 선수단 모두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번에는 대구와의 악연을 끊고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김우중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