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자외선 꼭 차단해야… 추천 선크림은?

최지우 기자 2023. 8.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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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은 일조량이 가장 많아 자외선이 강하다.

◇자외선 차단 지수 확인자외선 차단 지수를 확인하고 적절한 선크림을 골라 사용하면 된다.

유기자차는 피부에 흡수된 자외선을 열로 변환해 방출하는 방식으로, 피부의 열감을 올리기 때문에 암 환자가 사용하기 부적절하다.

항암 치료를 받은 환자는 탈모로 인해 두피가 그대로 자외선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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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는 무기자차, SPF50, PA +++ 이상의 선크림을 바르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은 일조량이 가장 많아 자외선이 강하다. 피부가 자외선에 과하게 노출되면 피부 홍반, 백내장 등을 유발한다. 특히 암 환자는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라 주의가 필요하다. 자외선을 어떻게 피해야 할까?

◇자외선 차단 지수 확인
자외선 차단 지수를 확인하고 적절한 선크림을 골라 사용하면 된다. 자외선 차단 정도는 SPF와 PA로 확인 가능하다. SPF는 자외선B(UVB) 차단 정도를 나타내며, 뒤에 붙은 숫자에 따라 차단 시간을 알 수 있다. SPF1은 보통 15~20분의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다. 여름에는 SPF50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PA는 자외선A(UVA) 차단 정도를 나타내며 ‘+’ 표시로 그 세기를 알 수 있다. 여름에는 PA+++, 혹은 그 이상의 제품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무기자차 선크림으로
암 환자는 무기자차 선크림을 바르는 게 좋다. 선크림은 자외선 차단방식에 따라 무기자차, 유기자차 제품으로 나뉜다. 무기자차는 징크옥사이드, 티타늄옥사이드 성분이 피부에 차단막을 만들어 자외선을 막는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다. 유기자차는 피부에 흡수된 자외선을 열로 변환해 방출하는 방식으로, 피부의 열감을 올리기 때문에 암 환자가 사용하기 부적절하다. 또, 유기자차 제품에 포함되는 벤젠 성분은 DNA 변형, 눈 시림 등을 유발한다. 선크림을 한 번 바를 때는 500원 동전 크기만큼 바르고, 두세 시간마다 덧바르는 게 좋다.

◇모자·선글라스 활용
암 환자는 외출 시, 모자와 선글라스를 꼭 착용하는 게 좋다. 항암 치료를 받은 환자는 탈모로 인해 두피가 그대로 자외선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자외선은 두피와 모낭에 손상을 줘, 염증을 유발하며, 오래 노출될 경우 화상 위험도 있다. 모자는 통풍이 잘 되는 제품을 착용하고 수시로 모자를 벗어 모자 안에 땀이 차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외선A, 자외선B에 1시간 이상 노출되면 각막 세포가 손상될 수 있다. UV 코팅이 된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자외선 A와 B 모두를 효과적으로 차단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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