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도 넘은 '반일 선동'에…대통령실 "국민 지키는 건 선동 아닌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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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24일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것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는 대신 한덕수 국무총리의 '오염수 방류 대응 관련 담화문'을 빌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반일·공포마케팅'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한덕수 총리께서 정부의 입장을 상세하게 충분히 전달했다고 생각한다"며 "한 총리께서도 잘 말씀했지만, 우리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정치적 선동이 아니고 과학"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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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총리 입장이 정부의 입장…충분히 전달"
한덕수 "정부와 과학을 믿어달라" 절절한 호소
대통령실은 24일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것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는 대신 한덕수 국무총리의 '오염수 방류 대응 관련 담화문'을 빌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의 '반일·공포마케팅'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통령실 입장'을 묻는 질문에 "한덕수 총리께서 정부의 입장을 상세하게 충분히 전달했다고 생각한다"며 "한 총리께서도 잘 말씀했지만, 우리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정치적 선동이 아니고 과학"이라고 답했다.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24일부터 방류하기로 결정하자, 민주당이 '국민 안전 비상사태'를 선포(22일)한 데 이어 국회 촛불 집회(23일)를 개최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투기 중단 국민행진(25일) 등을 통해 대대적인 대정부 공세에 나서고 있는 행태를 사실상 정조준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국무총리는 대통령의 명을 받아 행정 각부를 총괄하는 분이다. 총리의 입장이 대한민국 정부의 입장"이라며 "총리가 대통령의 뜻과 다른 말씀을 하겠느냐"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입장은 한 총리의 담화문과 완벽하게 일치한다는 뜻이다.
앞서 한덕수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오염수 방류 대응 관련 국무총리 담화문' 발표를 통해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국제원자력 학계, 그리고 우리 전문가들은 일본 정부가 앞서 발표한 조치에 따라 방류한다면 한국은 크게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한 총리는 "지금 우리 국민을 가장 크게 위협하는 것은 과학에 근거하지 않은 가짜뉴스와 정치적 이득을 위한 허위선동"이라고 지적한 뒤 "정부를 믿고, 과학을 믿어주시기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윤 대통령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입장을 밝힌 가장 최근은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첫 단독 한·미·일 정상회의 후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일본 기자로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질문을 받고 "3국 국민과 모든 인류의 건강과 안전이 최우선 고려돼야 한다"며 "오염수는 과학에 기반한 투명한 과정을 통해서 처리돼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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