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뛴 LG, 10년 만에 30도루 찍고 선두 유지

김윤일 2023. 8. 24.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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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재가 LG 트윈스 선수로는 10년 만에 30도루 고지를 밟았다.

올 시즌 전체 선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30도루에 성공한 신민재는 2013년 오지환(30개) 이후 10년 만에 LG 소속 선수로 30도루 고지를 밟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올 시즌 부임한 염경엽 감독은 5월 말부터 신민재를 주전 자원으로 기용하기 시작했고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타격에서도 재능을 발휘하며 LG의 주전 2루수로 자리 잡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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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2루수 꿰찬 신민재, 가장 먼저 30도루 달성
선발 투수 켈리는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 투수
신민재. ⓒ 뉴시스

신민재가 LG 트윈스 선수로는 10년 만에 30도루 고지를 밟았다.

신민재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 2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7회 시즌 30번째 도루를 성공시켰다.

올 시즌 전체 선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30도루에 성공한 신민재는 2013년 오지환(30개) 이후 10년 만에 LG 소속 선수로 30도루 고지를 밟는 기염을 토했다.

2015년 두산 베어스에 육성 선수로 입단한 신민재는 2017년 11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2019년부터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던 신민재는 빠른 발을 인정 받아 지난해까지 주로 대주자로 기용됐다.

하지만 올 시즌 부임한 염경엽 감독은 5월 말부터 신민재를 주전 자원으로 기용하기 시작했고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타격에서도 재능을 발휘하며 LG의 주전 2루수로 자리 잡는데 성공했다.

켈리. ⓒ 뉴시스

신민재가 그라운드 위에서 펄펄 날았다면 마운드에서는 선발 케이시 켈리의 호투가 돋보였다.

켈리는 이날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 내용으로 자신을 향한 불안한 시선을 잠재우는데 성공했다.

켈리는 1회 안권수에게 2루타를 맞아 위기에 처했으나 후속 타자 김민석의 타석 때 번트 헛스윙 이후 2루 주자가 주루사를 당하는 행운이 따랐다.

켈리가 6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티는 가운데 LG 타선은 4회에 화력을 집중했다. 1사 후 김현수가 투수 앞 안타로 출루한 LG는 오스틴 딘이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만들었고, 이후 2사 만루 기회에서 문성주가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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