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염수 방류하던 날, 항일투쟁 성지에 우뚝 선 손팻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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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한 24일, 충남 홍성에서는 이를 규탄하는 한 시민의 외침이 이어졌다.
홍성 주민 박형선씨는 이날 홍주읍성 조양문에서 '핵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반대한다'는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이어 "저는 어느 당의 당원은 아니지만 의병의 숨결이 아직도 살아있는 슬기로운 홍성군민"이라며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며 일본은 방류를 철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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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근 기자]
▲ 홍성 주민 박형 씨는 이날 홍주읍성 조양문에서 ‘핵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반대한다’는 손팻말을 들고 1인시위에 나섰다. |
ⓒ 박형선 제공 |
홍성 주민 박형선씨는 이날 홍주읍성 조양문에서 '핵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반대한다'는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에 나섰다.
박씨가 손팻말을 들고 서 있던 홍주읍성은 1895년과 1906년 민종식을 중심으로 일제에 맞서 홍주성 전투를 벌이는 등 치열한 항일투쟁으로 전국적인 의병봉기의 도화선이 된 곳이다. 인근 홍주의사총에는 당시 항일투쟁을 전개한 의병들이 잠들어 있다.
박씨는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이 전해들은 지난 7월부터 나홀로 홍성지역 주요 도로와 거리에서 오염수 방류 반대 1인 시위를 진행해왔다.
이런 가운데,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는 24일, 가만히 앉아있을 수는 없다며 홍주읍성 조양문에서 1인 시위에 나선 것.
박씨는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자신을 "슬기로운 홍성군민"이라고 소개하면서 "일본을 물리친 곳 (홍주읍성에서) 홍주의병들의 함성이 들려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깨끗하고 좋은 것 먹게 하는 것이 부모들의 작은 소망"이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후쿠시마 핵오염수를 먹게 할 수는 없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저는 어느 당의 당원은 아니지만 의병의 숨결이 아직도 살아있는 슬기로운 홍성군민"이라며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며 일본은 방류를 철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홍성 주민 박형선씨는 이날 홍주읍성 조양문에서 ‘핵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반대한다’는 손팻말을 들고 1인시위에 나섰다. |
ⓒ 박형선 제공 |
▲ 홍성 주민 박형선씨는 이날 홍주읍성 조양문에서 ‘핵 오염수 해양 방류를 반대한다’는 손팻말을 들고 1인시위에 나섰다. |
ⓒ 박형선 제공 |
▲ 박씨는 지난 7월부터 나홀로 홍성지역 주요 도로와 거리에서 핵 오염수 방류 반대 1인 시위에 나서고 있다. |
ⓒ 박형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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