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브릭스 확대는 새 출발점"…美 맞서 단결·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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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6개국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로 한 것에 대해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브릭스 국가들과 개발도상국이 단결, 협력하겠다는 결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브릭스 확대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합하고 신흥시장국과 개도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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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가 사우디아라비아 등 6개국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로 한 것에 대해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브릭스 국가들과 개발도상국이 단결, 협력하겠다는 결심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4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브릭스 확대는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합하고 신흥시장국과 개도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이 동맹국들과 함께 중국을 견제하는 상황에서 브릭스를 통해 반(反)서방 연대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시 주석은 "회원국 확대는 브릭스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으로, 브릭스 협력 메커니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우리가 힘을 합치기만 하면 브릭스 협력은 유망하고 브릭스 국가의 미래는 기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 주석은 브릭스 정상회의 연설에서 글로벌 개발 이니셔티브(GDI)를 위해 100억달러(약 13조2000억원)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개도국들의 주요 관심사인 '발전'을 꺼내 들며 우군을 모으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시 주석은 "중국은 항상 개도국과 호흡하고 운명을 같이했다"며 "과거와 현재, 앞으로도 영원히 개도국의 일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진국인 미국과 달리 개도국 입장에서 제3세계 국가들의 발전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시 주석은 아프리카 국가들을 향해서는 "더 많이 협력하고 자주적 발전 능력 향상을 지원하겠다"며 "여기에는 위성 측정 데이터 제품 제공, 스마트 세관 협력 파트너십 구축 등이 포함되며 아프리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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