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감성 더한 내부… 코너링 쏠림 없이 경쾌한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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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으로 대표되던 마세라티가 디지털 감성을 잔뜩 입힌 신차를 들고 왔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레칼레 모데나(사진)'가 그것이다.
마세라티는 엠블럼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기존 마세라티 차량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구입 문턱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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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으로 대표되던 마세라티가 디지털 감성을 잔뜩 입힌 신차를 들고 왔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레칼레 모데나(사진)’가 그것이다. 지난 11~14일 이 차를 타고 서울 마포에서 경기도 이천까지 왕복 약 110㎞를 주행했다.
전면 그릴 중앙에 박힌 ‘삼지창’ 형태의 엠블럼을 보자 가슴이 웅장해졌다. 마세라티는 엠블럼 디자인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전장 4850㎜, 전폭 1980㎜로 듬직한 덩치를 지녔다. 외관 디자인은 곡선을 많이 사용해 부드러운 느낌이었다. 사나움을 숨긴 곰 같았다.
운전석에 앉았다. 시트 가죽의 질감이 꽤 고급스러웠다. 물리 버튼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에어컨, 열선, 비상깜빡이 등 대부분 기능을 중앙에 있는 12.3인치와 8.8인치 디스플레이에 담았다. ‘스텔란티스 컴패니언 앱’을 활용하면 헤드업디스플레이(HUD)로 내비게이션을 볼 수 있다.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 기능도 지원한다. 대시보드 중앙에 있는 동그란 아날로그 시계는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으로 바꿀 수 있다. 버튼식 변속기를 적용한 건 아쉬웠다. 운전 중 변속을 할 때 시선을 전방에서 오른쪽 아래로 옮겨야 했다.
D컷 형태의 스티어링 휠(운전대)에 손을 올리고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뗐다. 그레칼레는 ‘강력한 지중해의 북동풍’이란 의미지만 이 차는 이름과 달리 거칠지 않았다. 점잖고 교양 있으며 부드럽게 전진했다.
주행 모드를 ‘스포츠’로 설정하고 가속페달을 밟았다. 속도가 신속하게 올라갔고 주행감도 경쾌했다. 코너링에서 쏠림 현상이 거의 없었고, 제동도 부드러웠다. 최고출력 330마력, 최대토크 45.9㎏·m의 성능을 발휘한다.
트렁크 적재공간은 535ℓ로 넉넉하다. 버튼을 눌러 2열 시트를 젖히면 더 많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바닥에 추가 적재함도 따로 있다.
기존 마세라티 차량의 가격대를 생각하면 구입 문턱이 낮아졌다. 그레칼레 GT는 9900만원, 모데나 1억2100만원, 트로페오 1억3300만원이다.
이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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