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조직위원장 광진을 오신환, 용인병 고석 내정…마포갑 등은 보류 가닥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24일 회의를 열고 사고당협 공모 36개 중 10여곳의 조직위원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오신환 전 의원이 지원한 서울 광진을은 오 전 의원으로 확정됐다. 광진구는 오세훈 시장의 지난 총선 도전지이자 현재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의 지역구다.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후배이자 연수원 동기인 고석 변호사는 비례대표 서정숙 의원과 경쟁한 끝에 경기 용인병 조직위원장 후보가 됐다
김성태 전 원내대표가 지원한 서울 강서을은 조금 더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당내 유일한 호남 지역구 의원인 이용호(전북 남원·임실·순창)의원과 비례대표인 최승재 의원이 맞붙었던 마포갑은 보류지역으로 결정했다.
이밖에 김민수 대변인이 지원한 경기 성남 분당을, 오 전 부시장 전임인 송주범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지원한 서울 서대문을도 각각 보류 지역으로 남겼다.
보류 지역은 지원한 사람이 없거나 후보가 있어도 해당 지역에 어울리지 않는 인재라고 판단될 경우 공석으로 비워두는 것을 말한다.
박진호 조강특위 위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조강특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10여 곳을 확정 의결했고 최고위원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정 지역이나 명단은 공개할 수 없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했다.
그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변경될 수 있기 때문이냐’는 질문에 “맞다”고 답했다.
박 위원은 공모 선정 기준에 대해 “가장 중요한건 당선 가능성”이라며 “지역에서 얼마나 인지도가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지점이었다”고 말했다.
조강특위는 앞으로 추가공모는 없다는 입장이다. 미선정 지역은 계속 심사하는 지역과 아예 선정하지 않는 지역으로 구분해 관리할 예정이다.
이날 조강특위가 논의한 결과는 오는 28일 열리는 최고위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조강특위는 총 36곳 사고당협에 대한 공모를 받고 지난달 26~27일 당협위원장 면접을 실시했다. 86명이 면접을 봤다.
지역별로는 서울 9곳(광진을·중랑을·강북을·은평갑·서대문갑·서대문을·마포갑·강서을·관악을), 부산 1곳(북강서갑), 인천 3곳(남동갑·서구갑·서구을), 대전 2곳(유성갑·대덕), 울산 1곳(북구), 세종 1곳(세종시갑), 경기 14곳(성남 중원·성남 분당을·의정부갑·광명을·안산 상록을·안산 단원을·고양을·남양주병·오산·시흥갑·용인병·파주갑·화성갑·화성을) 강원 1곳(원주을), 충남 1곳(아산을), 전북 1곳(전주을), 경남 1곳(김해갑), 제주 1곳(제주을) 등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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