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야속해'…대전 삼성-한화전, 이틀 연속 우천취소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이 이틀 연속으로 비 때문에 열리지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한화의 팀 간 시즌 13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됐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11번째, 한화는 15번째 우천취소다.

삼성과 한화는 23일 선발로 예고했던 백정현과 한승주가 아닌, 테일러 와이드너와 문동주, '강속구 투수'를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었다. 삼성은 3연승 및 위닝시리즈를 바라봤고, 3연패 탈출이 시급했던 한화는 문동주에게 기대를 걸고 있었다.

그러나 비로 인해 경기가 열리지 못하면서 두 팀은 다음을 기약했다. 23일과 24일에 예정돼 있었던 경기는 추후 재편성될 예정이다.

한편 이틀 연속으로 비 때문에 경기를 치르지 못한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잠실 경기,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팀 간 12차전을 진행 중인 롯데와 LG는 각각 찰리 반즈와 케이시 켈리를 선발로 내세웠다. 오스틴 딘의 선제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LG가 4회 현재 1-0으로 리드 중이다.

NC와 SSG는 이재학과 커크 맥카티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1회말에만 대거 4점을 뽑은 SSG가 3회 현재 7-2로 앞서가는 중이다.

22일 경기 이후 우천으로 하루 휴식을 취한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수원 경기 역시 정상적으로 개시됐고, 5회 현재 두 팀은 0-0의 스코어를 유지하는 중이다. 유일하게 비의 영향을 받지 않은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22일과 23일 모두 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키움이 2회 현재 3-2로 앞서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