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똑버스'운행 두고 택시업계와 '끝장 토론'벌인다.

안순혁 2023. 8. 2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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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가 수요응답형 버스(DRT)인 '똑버스'의 농촌운행 확대를 두고 택시업계와 갈등을 빚으면서 이미 확보한 국비를 반납할 상황에 처했다.

특히 지난 8월 개최한 10차 간담회에는 김경일 시장이 직접 참석해 시와 택시, 버스가 참여하는 '수요응답형 버스(DRT) 협의체'를 구성하고, 세 지역 농촌형 수요응답형 버스(DRT) 추가 확대 시 협의체에서 논의 후 시행하는 것을 포함한 4가지 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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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버스'농촌지역 확대 운행vs수입감소 택시업계 반발...해결 안되면 '예산반납?'

파주시가 수요응답형 버스(DRT)인 '똑버스'의 농촌운행 확대를 두고 택시업계와 갈등을 빚으면서 이미 확보한 국비를 반납할 상황에 처했다.

시가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2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택시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시청 담당부서장이 참여한 가운데 '끝장토론회'을 열기로해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에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에 선정돼 5년간 국비 71억 원 등 총사업비 89억 원을 '똑버스' 운행 확대 목적으로 확보했다. 시는 사업비로 광탄면과 탄현면, 월롱면 등 교통소외지역을 대상으로 농촌형 '똑버스'도입을 추진키로하고 이들 지역에 각 3대씩 총 9대의 '똑버스'를 투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수입감소를 타격을 우려한 지역 택시업계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 1여년간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이로인해 시는 이미 확보한 국비예산을 반납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사업을 포기할 수도 없는 난감한 상황에 빠져 있다.

시는 지난 2021년 12월 경기도 시범사업에 선정돼 운정지구 및 교하지구를 대상으로 '똑버스' 운행을 시작해 이용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운송 개시 후 올해 6월까지 누적 사용자가 40만 명을 돌파했다. 똑버스 증차를 시민들의 요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시는 택시업계와 합의점 도출을 위해 2022년 11월 이후 시장 면담을 포함한 총 10회에 걸쳐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지난 8월 개최한 10차 간담회에는 김경일 시장이 직접 참석해 시와 택시, 버스가 참여하는 '수요응답형 버스(DRT) 협의체'를 구성하고, 세 지역 농촌형 수요응답형 버스(DRT) 추가 확대 시 협의체에서 논의 후 시행하는 것을 포함한 4가지 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시는 이번 '끝장토론'에서 앞서 제안한 4가지 사항을 포함한 다양한 논의를 통해 택시업계와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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