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KT 선발진 '비상' 걸렸다→엄상백 1군 엔트리 말소…"오른쪽 광배근 통증"

유준상 기자 2023. 8. 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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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임새 있는 전력을 앞세워 상승 곡선을 그려나가던 '리그 2위' KT 위즈가 변수를 맞이했다.

KT는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투수 엄상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엄상백의 자리에 투입될 대체 선발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일단 KT는 2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투수 조이현을 1군에 콜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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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짜임새 있는 전력을 앞세워 상승 곡선을 그려나가던 '리그 2위' KT 위즈가 변수를 맞이했다. 선발투수 엄상백이 전열에서 이탈했다.

KT는 2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투수 엄상백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준 팀은 KT가 유일하다.

올 시즌 엄상백은 20경기 111⅔이닝 7승 6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다. 5월과 6월을 거치면서 조금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점차 안정감을 찾아갔다. 특히 엄상백은 지난달 2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4경기 연속으로 선발승을 수확했고,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2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5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4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소형준이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한 가운데서도 엄상백이 배제성과 함께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은 덕분에 KT로선 소형준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엄상백 입장에서도 지난해(11승)에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바라봤던 만큼 '동기부여'가 확실했다.

성적만 놓고 보면 엄상백이 2군에 내려갈 이유가 없지만, 그의 발목을 잡은 건 다름 아닌 '부상'이었다. 현재 옆구리 통증 때문에 정상적인 등판이 어려운 상황으로, 일단 KT는 선발 로테이션을 한 턴 거르면서 엄상백의 몸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KT 구단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엄상백이 오른쪽 광배근에 통증이 있어서 검진을 받았는데, 이상 소견은 나오지 않았다"며 "혹시 모르는 상황을 대비해 내일 한 차례 더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고 엄상백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엄상백의 자리에 투입될 대체 선발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일단 KT는 2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투수 조이현을 1군에 콜업할 예정이다.

한편 2군에서 머무르던 김연훈 코치가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박정환 코치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당분간 선수들과 함께할 수 없게 됐고, 김 코치가 공백을 메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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