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청년 문화예술 예산, 특·광역시 중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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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에서 활동하는 33개 광주 시민문화예술단체가 광주시를 향해 '광주시 청년예술인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지역 33개 시민문화예술단체는 "이 같은 결과를 놓고 단체들의 뜻을 모아 다음과 같이 광주시에 촉구한다"며 ▲2021년 제정된 '광주시 청년예술인 육성 및 지원 조례'가 유명무실해지지 않도록, 조례 내용을 충실히 반영할 것, ▲현재 1%도 되지 않는 청년 문화예술 정책 예산을 2% 이상으로 높일 것을 요구하며 성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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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규 기자]
▲ 문화예술 단체 (사)청년문화허브가 기획한 청년문화기획학교가 열리고 있다. |
ⓒ (사)청년문화허브 |
지난 23일 (사)청년문화허브, (재)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주)동네줌인 등 33개 단체는 "2023년도 광주시 문화체육실 예산 중 체육진흥예산을 제외한 문화예술 관련 예산은 총 2473억 원"이라며 "이중 청년 문화예술 정책 관련 예산은 7.8억 원으로 전체 문화예술 예산의 0.31%에 해당하는 미미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이들은 "광주시의 청년 문화예술 정책 예산 7.8억 원은 청년 예술인 실태조사 및 경쟁력 강화 생태 환경 조성사업 0.5억 원, 청년문화예술기획자 양성사업 1.2억 원, 지역 주도형 청년문화 일자리 지원사업 1억 원, 지역 주도형 청년 비엔날레 인력 양성사업 1.3억 원, 지역 혁신형 청년 문화 일자리사업 2.5억 원, 청년 예술인 지원센터 운영사업 0.4억 원, 하정웅 청년 작가 초대전 0.9억 원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이는 지난 2022년 7.4억 원에서 올해 7.3억 원이 된 것으로 증액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광주시는 지난 2021년 12월에 '광주시 청년예술인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했지만 이 조례 제정으로 새롭게 추가된 사업은 5년마다 수립하도록 의무화된 기본 계획 연구 용역뿐"이라며 "광주 청년 문화예술 예산은 단순히 청년 문화예술인들만을 위한 지원 내지 복지 예산이 아니라 청년들이 광주를 떠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살고 싶은 미래 광주를 만드는 인프라 투자 비용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앞서 언급한 예산과 별개로 광주문화재단 등 시 산하 공공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년 문화예술 정책도 있으나 각 정책이 기관별로 파편화 돼 있어 정확한 수치를 산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AI 검색엔진 '빙(Bing)'을 활용해 대략적인 '특·광역시별 청년 문화예술 예산 비율'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어 "분석 결과 각 특·광역시의 청년 문화예술 예산 비중은 부산(3%), 서울(2.86%), 대구(2.5%), 인천(2%), 대전(1.67%), 울산(1.6%), 광주(0.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며 "서울과 부산의 청년 문화예술 예산 비중이 각각 2.86%와 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반면 광주는 가장 낮게 나타났다"고 했다.
광주지역 33개 시민문화예술단체는 "이 같은 결과를 놓고 단체들의 뜻을 모아 다음과 같이 광주시에 촉구한다"며 ▲2021년 제정된 '광주시 청년예술인 육성 및 지원 조례'가 유명무실해지지 않도록, 조례 내용을 충실히 반영할 것, ▲현재 1%도 되지 않는 청년 문화예술 정책 예산을 2% 이상으로 높일 것을 요구하며 성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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