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유사시 정부·국제사회와 강력하게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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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는 24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유사시 어업과 수산물 유통 상황을 신속하게 통제하고 정부 및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전격 개시하자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오염수 대응관련 성명서'를 내어 "일본의 오염수 방류과정과 동해바다 수산물 상황을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면서 이와 같이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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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방사능 검사 확대, "안심하고 소비하실 것"
이철우 경북지사는 24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 “유사시 어업과 수산물 유통 상황을 신속하게 통제하고 정부 및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1시 3분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했다.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12년 5개월만이다. 오염수 방류는 대체로 30년가량 소요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일본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전격 개시하자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오염수 대응관련 성명서’를 내어 “일본의 오염수 방류과정과 동해바다 수산물 상황을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면서 이와 같이 경고했다.
이 지사는 “우리 정부는 일본으로부터 매시간 방류 데이터를 받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전문가를 파견해 일본의 안전기준 준수 여부를 감시하며, 독자적인 해양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나가겠다고 밝혔다”면서 “그럼에도 국민 여러분께서 걱정이 크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무엇보다 동해바다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이 깨끗하고 안전한지 철저하게 감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경북도는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어민들이 청정한 바다에서 안전하게 조업하고, 국민들이 깨끗한 수산물을 안심하고 소비하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도는 2014년부터 수산물 방사능 검사장비를 구축하고 현재까지 2700건의 검사를 시행했다”며 “올해 말까지 연안 5개 시군 모두에 모두 8대의 검사장비를 구축해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사능 분석 결과는 ‘경북바다환경정보 App’을 통해 즉시 공개하고 있다.
이 지사는 어업인들의 걱정에 대해 “이번 방류로 인해 어려움이 크실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수산물 소비 활성화 예산 집행에 더해 수산업 경영자금 대출이자를 일부 지원하고, 방사능 검사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또 “위기일수록 냉철한 이성으로 대응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면서 “가짜뉴스와 허위선동은 우리의 이웃인 어업인을 위협함은 물론이고 사회 혼란을 야기해 국가적 대응 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니 멀리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이 지사는 “우리나라는 1인당 연간 수산물 소비량이 68kg으로 세계 1위로써 바다는 우리의 식량 보고이자 국민 건강의 바탕”이라면서 “과학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는 정부와 경북도의 조치를 신뢰하시고 안심하게 수산물을 소비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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