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러시아 우군 확보…브릭스, 사우디 등 6개국 합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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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경제 5개국으로 구성된 브릭스(BRICS)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의 새 회원국 가입을 승인하기로 했다.
이번에 브릭스 가입이 승인된 사우디 등 6개국은 내년 1월1일 자로 정식 회원국이 된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브릭스가 신규 회원국을 받은 것과 관련해 추가 가입에 대한 컨센서스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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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신흥경제 5개국으로 구성된 브릭스(BRICS)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아랍에미리트(UAE), 아르헨티나, 이집트, 에티오피아의 새 회원국 가입을 승인하기로 했다.
브릭스에 신규 회원국이 합류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주요 7개국(G7)에 맞먹는 정치·경제 협의체가 탄생하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샌튼 컨벤션센터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번 정상회의에서 5개 회원국은 브릭스 확장을 위한 원칙, 기준, 절차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브릭스 회원국은 5개국이지만 사우디를 포함해 22개국이 공식적으로 브릭스 가입을 요청했다. 비공식적인 관심까지 포함하면 40개국 이상이 브릭스 가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브릭스 가입이 승인된 사우디 등 6개국은 내년 1월1일 자로 정식 회원국이 된다.
미국의 견제를 받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는 브릭스 회원국 확대에 적극적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고 있는 정상회담에서 "더 많은 국가를 브릭스로 끌어들이기 위해 확장 과정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개국은 모두 중국의 '일대일로(중국-중앙아시아-유럽 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 참여에 서명한 국가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브릭스가 신규 회원국을 받은 것과 관련해 추가 가입에 대한 컨센서스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도는 새로운 나라들의 브릭스 합류를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회원국 간 동의를 바탕으로 추가 가입을 허용해 브릭스 외연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모디 총리는 "인도는 브릭스 회원국 확대를 늘 전적으로 지지해왔다"며 "인도는 새 회원국들이 브릭스의 힘을 더욱 강화하고 브릭스의 공동 노력에 새로운 추진력을 제공할 것으로 믿어왔다"고 말했다.
당초 인도와 브라질 등은 브릭스가 '반(反)서방 동맹'으로 비치는 것을 경계하면서 회원국 확대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브릭스의 외연이 확대되면 서방 국가들이 마련한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글로벌 질서를 확립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논의가 진전됐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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