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사노조, '교육감 동창 감사관 채용 비리' 연루 의심자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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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사노동조합은 24일 감사원 감사를 통해 면접 점수 조작이 확인된 '2022년 광주광역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리' 연루 의심자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처벌해 달라고 광주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냈다.
고발인들은 "감사관 채용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데 고의성이 있고, 채용시험에 지원한 다른 응시자가 감사관으로 채용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등 비위 정도가 심각하다"며 "그런데도 감사원은 광주시교육청 인사팀장만 경찰청장에게 고발했을 뿐 점수조작에 관여한 면접위원 2명은 소속 기관장에게 솜방망이 징계요구만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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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호 기자]
▲ 광주교사노동조합이 24일 '2022년 광주광역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리' 연루 의심자 수사 촉구를 담은 고발장을 광주지방검찰청에 제출하고 있다. |
ⓒ 광주교사노동조합 |
광주교사노동조합은 24일 감사원 감사를 통해 면접 점수 조작이 확인된 '2022년 광주광역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리' 연루 의심자 6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처벌해 달라고 광주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냈다.
전교조 광주지부,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등 교원·공무원·교육시민단체 6곳도 고발인 명단에 이름을 함께 올렸다.
피고발인은 광주시교육청 교육감, 부교육감, 행정국장, 총무과장, 전남대학교 교수, 대전광역시교육청 간부 공무원이다.
당시 감사관 채용 업무 관련자와 특정 후보자 면접 점수를 고쳐준 감사관 채용 선발시험위원회 평가위원이 고발됐다.
▲ 2022년 광주광역시교육청 감사관 채용 비리 관련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광주교사노동조합 |
ⓒ 광주교사노동조합 |
고발인들은 "감사관 채용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한 데 고의성이 있고, 채용시험에 지원한 다른 응시자가 감사관으로 채용될 수 있는 기회를 박탈하는 등 비위 정도가 심각하다"며 "그런데도 감사원은 광주시교육청 인사팀장만 경찰청장에게 고발했을 뿐 점수조작에 관여한 면접위원 2명은 소속 기관장에게 솜방망이 징계요구만 했다"고 밝혔다.
고발인들은 "광주시교육청 인사팀장 단독으로 채용 업무를 부당하게 처리할 이유가 없다"며 "점수 조작에 힘입어 채용된 감사관이 광주시교육감과 고교 동창으로 친분이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윗선의 부당한 지시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고발인들은 "더 이상 교육계에서 채용 비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피고발인들을 일벌백계 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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