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버스] 와이파이 끊고 새벽 운동... 항저우 AG 목표는 종합 3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여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종합3위'를 목표로 설정했다.
대한체육회는 24일 오전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2 항저우아시아경기대회 D-30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최윤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장, 장재근 선수촌장과 구본길(펜싱), 신유빈(탁구), 김우민(수영), 장준(태권도) 등 각 종목 간판선수와 지도자가 참석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한국 선수단의 각오를 다짐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금 우리 선수단은 세대교체 과정에 있다. 현실적으로 기량이 단시간에 올라오긴 힘들고 코로나19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대회 준비가 원활하게 되지 않았다”며 현실적인 목표가 3위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상대는 일본이라고 봐야 하는데, 일본은 도쿄올림픽에서 우리보다 10배 정도의 투자를 했다”며 “(다행히) 지금은 격차를 많이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49개로 종합 3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45~50개를 목표로 삼고 있다. 체육회는 수영·양궁(이상 6개), 펜싱·태권도·근대5종(이상 4개), 소프트테니스·바둑(이상 3개), 배드민턴·골프·사격·스포츠클라이밍·유도·롤러·e 스포츠(이상 2개)를 금메달 획득을 예상했다.
장재근 선수촌장은 선수촌 관리 방식에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새벽 운동을 부활하고 2주에 한 번씩 산악 훈련도 진행한다.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는 선수촌 내 와이파이도 차단된다. 장 선수촌장은 "12시 이후 인터넷 접속으로 인해 다음 훈련에 지장이 생기면 안 될 거 같아서 규정 아닌 규정을 만들었다"며 "지금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선수들도 룰에 의해 움직이다 보니까 바이오리듬도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년 연기되어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다음 달 23일에 개막해 10월 9일까지 진행된다.
장진영 artj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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